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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은 독립투사 김동순의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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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바우 영감’ 김성환 화백은 독립투사 김동순의 아들

전혜원 기자 | 기사승인 2019. 09. 09.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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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환 화백./연합
8일 세상을 떠난 고(故) 김성환 화백이 독립투사 아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 화백의 아버지 김동순은 김상옥 등과 암살단을 조직해 독립운동을 펼친 인물이다. 의열단의 주축으로 활약했지만 그동안 크게 드러나지 않았고 독립운동가 서훈도 받지 못했다. 김 화백이 김동순의 아들이라는 사실도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김동순은 항일 독립운동 탄압의 상징적 장소였던 종로경찰서에 폭탄을 던진 김상옥 의사와 활동했다. 김상옥과 김동순 등은 1920년 암살단을 조직해 일제 주요 기관을 파괴하고 친일파 등을 암살하는 투쟁을 벌였다. 이들은 이후 의열단에서도 함께 했다. 그러나 김동순은 일본 경찰에 검거돼 청진감옥에서 10년여간 수감생활을 했고 김상옥은 일본 경찰과의 교전에서 순국했다.

김동순은 출옥 후 만주 돈화에서 귀농조합을 결성해 지부장을 맡았다. 해방 후 김동순 일가는 개성을 거쳐 서울로 내려왔다. 김성환 화백은 1932년 개성에서 태어났고 서울에서 자랐다. 서울에서 김 화백 가족은 형편이 매우 어려웠으며 그림에 소질이 있던 김 화백은 어린 시절 방바닥이나 흙바닥에 그림을 그리며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고인은 아버지가 독립투사였다는 것도 평생 드러내지 않고 살았다. 독립운동가 서훈을 받지 못한 독립투사들 32명의 이야기를 담은 책 ‘독립운동 맞습니다’의 정상규 작가는 “김 화백은 평생 선친의 독립운동사를 자랑하거나 드러내지 않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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