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창간 14주년]한국이 낳은 클래식계 별들, 연말무대 장식한다

[창간 14주년]한국이 낳은 클래식계 별들, 연말무대 장식한다

기사승인 2019. 11. 11. 06:50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장한나·김선욱·백건우·사라장 등 줄줄이 무대행
지휘자 장한나 제공 크레디아
지휘자 장한나./제공=크레디아
한국을 빛낸 클래식계 거장들이 올 연말 무대를 꾸민다.

지휘자 겸 첼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는 장한나를 비롯해 세계적 피아니스트 임동혁·김선욱·백건우, 바이올린 여제 사라 장까지 한국이 낳은 클래식계 별들이 잇따라 관객과 만난다.

우선 장한나가 지휘자로는 처음으로 해외 오케스트라를 이끌고 내한공연을 열어 눈길을 끈다.

장한나는 노르웨이 트론헤임 심포니 오케스트라와 함께 13일 예술의전당, 14일 부산문화회관, 16일 대구콘서트하우스, 17일 익산예술의전당에서 내한공연을 펼친다.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과 그리그 페르귄트 모음곡 1번, 그리그 피아노 협주곡을 연주한다. 협연자는 피아니스트 임동혁이다.

장한나는 7년 전 첼로를 떠나 지휘자로 거듭 났다. 필하모니아 오케스트라, 시애틀 심포니, 도쿄 심포니 오케스트라 등을 지휘했다. 2015년 영국 클래식 전문지 BBC 뮤직 매거진이 선정한 ‘현재 최고의 여성 지휘자 19인’에 이름이 오르기도 했다.

피아니스트 김선욱은 독일 명문 오케스트라 쾰른 서독일 방송교향악단과 17일 성남아트센터 콘서트홀,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협연 무대를 갖는다. 베토벤의 ‘에그몬트 서곡’을 시작으로 피아노 협주곡 제5번 ‘황제’, 교향곡 제3번 ‘영웅’을 들려준다.

2006년 리즈 국제 콩쿠르에서 18세의 나이로 역대 최연소 우승 및 아시아인 최초 우승 타이틀을 거머쥔 김선욱은 단번에 스타 피아니스트 반열에 올랐다. 이후 런던 심포니,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등 세계 주요 오케스트라와 협연 무대에 꾸준히 초청받고 있다.

김선욱은 코리안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20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무대에도 선다. 코리아챔버오케스트라 제165회 정기연주회에서 모차르트 피아노협주곡 20번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건우 제공 빈체로
피아니스트 백건우./제공=빈체로
‘건반 위 시인’ 백건우는 내달 2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쇼팽 음악을 들려준다. “쇼팽 자신의 내면적 모습을 자백하는 소품이 바로 ‘야상곡’이며 쇼팽의 소품들엔 그의 가장 내밀한 감성과 본질이 담겨 있다”고 말한 백건우는 이번 공연에서 쇼팽의 야상곡, 즉흥곡, 왈츠 등 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로서의 행보를 시작한 지 올해로 63년을 맞는 백건우는 일흔을 넘긴 나이에도 끊임없이 연구하고 새로운 곡에 도전해 ‘건반 위의 구도자’로 불린다.

스타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은 7년 만에 전국투어 독주회를 연다. 12월 17일 대구를 시작으로 20일 울산, 21일 안양, 24일 천안, 25일 동해, 27일 고양에서 콘서트를 열고 29일 서울 예술의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미를 장식한다. 바르톡 ‘루마니아 민속 무곡’, 엘가 ‘사랑의 인사’, 드보르자크 ‘로망스’, 라벨 ‘치간느’ 등을 들려준다.

사라 장은 9세 때 링컨센터에서 주빈 메타 지휘의 뉴욕 필하모닉과 협연하며 ‘신동’으로 이름을 알린 뒤 쉼 없이 달려왔다. 뉴욕 필하모닉, 베를린 필하모닉 등 유명 악단과 협연하며 화려하고 낭만적인 연주를 선보였다.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 제공 크레디아
바이올리니스트 사라 장./제공=크레디아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