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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성료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성료

기사승인 2020. 01. 28.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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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2020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 성공적 개최) 3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린 ‘2020 홍성설날장사씨름대회’에서 백두장사에 등극한 장성우 선수가 인증서를 들고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홍성군
‘2020 홍성 설날장사 씨름대회’가 지난 22일부터 27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열렸다.

28일 홍성군에 따르면 김좌진장군의 청산리대첩 10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대회는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한국씨름연맹, 홍성군씨름협회가 주관했으며 문화체육관광부, 홍성군, 홍성군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후원했다.

전국에서 모인 33개 팀 233명의 선수들이 모래판 위에서 뜨거운 경쟁을 벌인 결과 남자부 △태백장사 윤필재(의성군청) △금강장사 이승호(수원시청) △한라장사 최성환(영암군청) △백두장사 장성우 선수(영암군청)가 우승했다.

여자부는 △매화장사 이아란(안산시청) △국화장사 임수정(콜핑) △무궁화장사 이다현(거제시청)이 각각 설날 장사에 등극했다.

여자부 단체전은 구례군청의 승리로 돌아갔다.

이번 설날장사 씨름대회는 연일 1620석의 관객석이 부족할 정도로 많은 관람객이 방문하며 명절대표경기로 불리던 씨름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씨름 부활의 불씨를 당겼다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특히 태백장사 예선전이 있었던 22일 첫날부터 2030 젊은 층 및 여성 관람객들이 경기장을 찾아 응원전을 펼치는 등 관람객들의 연령대가 다양해져 최근 높아진 씨름의 인기를 체감할 수 있었다.

대회장을 찾은 한 관람객은 “방송에서만 보던 박진감 넘치는 경기를 눈앞에서 볼 수 있어 즐거웠다”고 말했다.

김석환 홍성군수는 “이번 대회기간 동안 230여명의 선수와 임원진들이 지역의 숙박시설과 식당을 이용하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을 줬다”며 “충남도 도청소재지이자 백야 김좌진 장군의 출생지인 홍성을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김 군수는 “대회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애써주신 대회 관계자분들과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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