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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주시 치매안심센터, 치매쉼터 참가자 영화 나들이

상주시 치매안심센터, 치매쉼터 참가자 영화 나들이

기사승인 2019. 12. 05.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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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증진과]상주시 치매안심센터, 행복 문화체험 지원
상주시보건소가 4일 치매쉼터 및 단기쉼터 참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한 후 단체로 기념촬영하고 있다./제공=상주시
경북 상주시보건소 치매안심센터가 지난 2~4일 사흘간 삼백시네마에서 2019년 우리마을 예쁜치매쉼터 및 단기쉼터 참여 어르신들을 모시고 영화 ‘로망’을 관람했다. 오는 9일에도 쉼터 참여 어르신들을 영화 나들이를 한다.

5일 상주시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19년 치매안심센터가 운영하는 프로그램을 무사히 수료한 것을 축하하는 의미에서 마련했다.

평소 외출이 힘들고 영화를 관람하기 어려운 어르신들에게 색다른 경험과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제공하려는 취지다.

이번에 관람한 영화 ‘로망’은 한평생 가족을 위해 아등바등 살아온 45년차 노부부가 동반 치매를 진단 받은 뒤 둘만이 간직한 부부의 첫 로망을 기억하며 생의 아름다움을 꽃 피우는 이야기다.

치매를 마주한 가족들의 두려움과 현실적인 고민, 그리고 사랑을 통한 화해와 극복의 과정을 무겁지 않은 일상의 톤으로 담아낸 영화다.

치매안심센터는 관람객을 위해 다과를 준비하고 올 겨울을 따뜻하게 보내시라는 뜻에서 담요도 증정했다.

한 어르신은 “난생 처음 영화관에서 영화를 봤는데 색다른 경험이라 좋았다. 이런 기회를 줘 감사하다”고 말했다.

황영숙 건강증진과장은 “이번 영화 나들이가 어르신들의 삶에 활력소가 되고 건강한 삶을 살아갈 수 있는 원동력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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