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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 수제맥주 원료용 설갱쌀 첫 벼베기 실시

강릉시 수제맥주 원료용 설갱쌀 첫 벼베기 실시

기사승인 2019. 10. 14. 10: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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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 사천면 미노리 1㏊의 규모 재배
강원 농촌진흥청·강릉시·산업체·농가가 연계해 추진하는 수제맥주 원료용 ‘설갱쌀’ 첫 베벼기를 시작했다고 14일 밝혔다.

설갱쌀은 강릉에서 처음 재배하는 품종으로 농가와 산업체간의 계약재배 후 볍씨소독과 세심한 육묘관리를 거쳐 강릉시농업기술센터의 기술지원으로 사천면 미노리에서 1㏊ 규모로 재배됐다. 수확된 쌀은 전량 강릉수제맥주업체에서 구입해 수제맥주로 생산할 예정이다.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은 쌀소비 촉진과 맥주 원료의 국산화를 위해 설갱쌀을 활용한 수제맥주 기술을 현재 산업체에 기술 이전하고 안정적 원료수급과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산업체·농가간 계약재배를 지난 4월 성사시켰다.

설갱쌀은 외관은 뽀얗고 불투명해서 찹쌀처럼 보이나 사실은 멥쌀이다. 쌀 내부에 미세한 구멍이 많은 성긴 구조를 가지고 있어 당화가 용이하고 알콜수율이 좋아 양질의 맥주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강릉지역 수제맥주 명품화를 위해 농촌진흥청·강릉시·산업체·농가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강릉을 수제맥주 명품 도시로 만들어 가기 위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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