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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남북정상 자주 만나 국제사회 지지 얻도록 노력해야”

청와대 “남북정상 자주 만나 국제사회 지지 얻도록 노력해야”

기사승인 2019. 11. 21. 1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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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문 대통령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초청 거부
"아세안 10개국 정상 자리하는 기회 활용 못해 안타까워"
한자리에 모인 남북미 정상
문재인 대통령이 6월 30일 오후 판문점 남측 자유의 집 앞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넘어온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와대는 21일 북한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참석을 거부한 것과 관련해 “정부는 남북정상이 모든 가능한 계기에 자주 만나서 남북 사이의 협력과 한반도 평화정착에 대해 국제사회의 이해와 지지를 받도록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보며, 이러한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고민정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정은 위원장이 문재인 대통령과 함께 평화번영을 위해 아세안 10개국 정상과 자리를 같이하는 쉽지 않은 기회를 활용하지 못하게 된 데 대하여 매우 아쉽게 생각한다”며 이 같이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모든 일에는 때와 장소가 있는 법이다’ 제목의 기사에서 “지난 5일 문 대통령이 김 위원장에게 이번 특별정상회의에 참석해주실 것을 간절히 초청하는 친서를 정중히 보내왔다”고 밝혔다.

이어 “남측의 기대와 성의는 고맙지만 김 위원장이 부산에 가야 할 합당한 이유를 끝끝내 찾아내지 못한 데 대해 이해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고 대변인은 문 대통령이 지난달 말 모친 별세에 즈음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조의문에 대한 답신을 이달 5일 보냈다고 설명했다.

고 대변은 “이 서한에서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에 김 위원장이 참석할 수 있다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남북의 공동노력을 국제사회의 지지로 확산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사를 표명한 바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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