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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북한 ‘금강산 최후통첩’에 “대화·협의 통한 해결 원칙 견지”

정부, 북한 ‘금강산 최후통첩’에 “대화·협의 통한 해결 원칙 견지”

기사승인 2019. 11. 15.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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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덕군 온천지구 돌아보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완공을 앞둔 평안남도 양덕군 온천관광지구 건설장을 현지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5일 보도했다. /연합뉴스
정부는 15일 북한이 금강산 시설철거에 대한 ‘최후통첩’사실을 공개하고 일방철거 가능성은 언급한데 대해 ‘대화·협의를 통한 해결 원칙’을 견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통일부 관계자는이날 “정부의 입장은 북한이 (지난달 23일) 금강산 시설철거를 통보한 이후 밝혔던 기존 입장과 달라질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당시 정부는 남북관계의 모든 현안은 대화와 협의를 통해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또 기업의 재산권 보호, 국제환경·남북관계와 국민적 공감대 등 당면한 조건과 환경을 검토한 ‘창의적 해법’을 마련하고, 사업자와 긴밀하게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금강산은 북과 남의 공유물이 아니다’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우리는 11월 11일 남조선 당국이 부질없는 주장을 계속 고집한다면 시설철거를 포기한 것으로 간주하고 일방적으로 철거를 단행하는 단호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최후통첩을 보냈다”고 전했다.

또 “남측이 ‘창의적 해법’과 ‘실무회담’을 제안한 데 대해 지난달 29일과 지난 6일 거듭 명백하게 북측 의사를 통보했다”며 남측 공동점검단 파견을 제안한 정부의 2차 대북통지문에 대해 거부 의사를 밝혔다는 점도 분명히 했다.

통일부는 북한이 실제로 지난 11일 일방적인 시설철거를 경고하는 ‘최후통첩’을 보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으로 확인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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