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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계관 “미국, 대화하려면 적대정책부터 철회해야”

김계관 “미국, 대화하려면 적대정책부터 철회해야”

기사승인 2019. 11. 18. 1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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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낙하산 침투훈련 참관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북한군 항공 및 반항공군 저격병 구분대들의 강하훈련을 참관했다고 조선중앙TV가 18일 보도했다. 사진은 조선중앙TV 화면 캡처로 김 위원장이 대원들의 환호를 받으며 웃고 있다./연합뉴스)
김계관 북한 외무성 고문이 18일 미국을 향해 “진정으로 우리와의 대화의 끈을 놓고 싶지 않다면 우리를 적으로 보는 적대시 정책부터 철회할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고문은 이날 담화를 내고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에게 ‘곧 보자(See you soon)’고 말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트윗에 대해 “새로운 조·미(북·미)수뇌회담을 시사하는 의미로 해석하였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전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트윗을 통해 김 위원장에게 “당신은 빨리 행동해야 하며 합의를 이뤄야 한다”며 “곧 보자!”라고 해 3차 북미 정상회담에 대한 기대감이 제기됐다.

하지만 김 고문은 “지난해 6월부터 조·미 사이에 세 차례의 수뇌 상봉과 회담들이 진행되었지만, 조·미관계에서 별로 나아진 것은 없으며 지금도 미국은 조선반도 문제에서 그 무슨 진전이 있는듯한 냄새만 피우며 저들에게 유리한 시간 벌이만을 추구하고 있다”며 “우리는 우리에게 무익한 그러한 회담에 더 이상 흥미를 가지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김 고문은 “우리는 아무것도 돌려받지 못한 채 더 이상 미국 대통령에게 자랑할 거리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미 트럼프 대통령이 자기의 치적으로 자부하는 성과들에 해당한 값도 다시 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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