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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19]에어버스, 한국 공군에 A400M 제안할 듯

[서울 ADEX 2019]에어버스, 한국 공군에 A400M 제안할 듯

기사승인 2019. 10. 16.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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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전시관에서 기자회견...동급 항공기 중 가장 최근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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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한 펠리시어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위·항공우주 총괄대표가 16일 서울 ADEX 2019 에어버스 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에어버스
에어버스가 한국 공군의 대형 수송기로 A400M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요한 펠리시어 에어버스 아시아·태평양 지역 방위·항공우주 총괄대표는 16일 서울 ADEX 2019 에어버스 전시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차세대 대형 전술수송기인 A400M은 전 세계 곳곳에서 진행되는 여러 인도적 작전에 성공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며 “수송기의 현대화가 필요한 국가를 위한 최상의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펠리시어 대표는 “에어버스는 이번 ADEX에서 A400M 수송기의 능력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이는 동급 항공기 중 가장 최근에 개발된 것으로, 경쟁 기종과 비교하여 비행 거리와 적재량 모두 두 배나 차이 난다”고 설명했다.

또 펠리시어 대표는 “방산 경험이 풍부한 에어버스는 한국이 주문한 다목적 공중급유기 KC-330A 4대 중 3대를 공군에 인도하는 등 지난 25년 동안 한국의 국방을 지원해왔다”며 한국이 항공기·헬기·우주 부문의 주요 고객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아울러 펠리시어 대표는 한국 해군의 해상초계기로 C295 MPA를 제안했다.

펠리시어 대표는 “C295 MPA는 첨단 임무 시스템과 포괄적인 센서 장비를 갖춘 뛰어난 항공기”라며 “이미 브라질, 칠레, 오만, 포르투갈에서 해양 순찰 및 감시 임무에 투입돼 성능을 증명했다”고 밝혔다.

또 펠리시어 대표는 “캐나다도 구매를 결정한 상태”라며 “C295는 위험을 낮춰주고 운영 비용을 절감시켜주기 때문에 한국도 C295를 도입하면 상당한 비용 절감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펠리시어 대표는 “에어버스는 대한민국 방위산업에 이상적인 파트너”라며 “우리는 대한민국의 국방 강화를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충족할 뿐만 아니라 우주항공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항상 노력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펠리시어 대표 외에도 패트릭 드 카스텔바작 아시아 태평양 지역 총괄대표, 브라이언 김 에어버스 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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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ADEX 2019 에어버스 전시관에 전시된 A400M 수송기 모형./성남=이석종 기자
에어버스는 현재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대한항공은 물론 항공기 정밀부품 제작업체인 아스트(ASTK) 등 중소기업 협력사가 생산하는 부품을 자사의 상용기에 사용하고 있다.

또 에어버스는 KAI와 함께 수리온, 소형민수헬기(LCH), 소형무장헬기(LAH) 사업에 공동으로 참여하고 있다.

에어버스는 매년 6억 달러(약 7180억원) 상당의 부품 제작을 한국 업체에 의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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