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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장관 “강한 힘만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뒷받침”

정경두 장관 “강한 힘만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뒷받침”

기사승인 2019. 12. 04.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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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발언하는 정경두 장관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오전 서울 국방부에서 열린 ‘2019 연말 전군주요지휘관 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연합
정경두 국방부 장관이 4일 “강한 힘만이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이날 오전 국방부에서 ‘2019 연말 전군 주요지휘관회의’를 열고 “9·19 군사합의가 다시 실효적으로 이행되고, 남북 간 군사적 신뢰구축이 지속될 수 있도록 완벽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해 달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정 장관은 “지금의 남북관계가 잠시 어렵다고 해서 평화와 번영을 향해 가던 길을 멈추고 다시 과거로 돌아갈 수는 없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원할 수 있도록 우리 군은 본연의 임무와 역할에 더욱 충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 장관은 “올 한해 한반도를 둘러싼 안보환경에 대해 과거 어느 때 보다도 역동적으로 변화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북한은 우리와 미국정부에 대해 ‘새로운 길’을 모색하겠다는 일련의 주장을 통해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면서 “(북한의) 군사활동이 증가하고 있어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한미동맹과 연합방위태세를 굳건하게 유지하면서 전작권 전환, 방위비분담금 협상, 유엔사 문제 등 한·미 주요현안들을 한·미 상호 간 호혜적이고 서로 윈윈(Win Win)할 수 있도록 협의를 진행해 나가고 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정 장관은 “국방환경의 변화에 대해서도 적극 대처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정 장관은 “4차 산업혁명시대의 첨단기술을 접목한 ‘디지털 강군, 스마트 국방’을 보다 구체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면서 “각 군 및 관련 부처·기관과 협력하여, ‘마스터 플랜’을 조기에 수립하여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실행해 나가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다가오는 2020년은 6·25전쟁이 발발한지 70주년이 되는 해로서 안타까운 역사가 되풀이 되지 않도록 사명감을 갖고 안보를 지켜 나가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정 장관 주관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는 박한기 합동참모의장, 서욱 육군참모총장, 심승섭 해군참모총장, 김준식 공군참모차장, 이승도 해병대사령관, 기찬수 병무청장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정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추진할 ‘국방부 5대 국방운영 중점’ 과제를 설명했다. 5대 중점 과제는 △전방위 안보위협 대비 튼튼한 국방태세 확립 및 한반도 평화정착 뒷받침△상호보완적 한미동맹 발전과 국방교류 협력 증진 △국방개혁의 강력한 추진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뒷받침하는 혁신 강군 건설 △공정·투명하고 효율적인 국방운영체계 확립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내 포용문화 정착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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