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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공공청렴지수 아시아 1위·전체 19위...뇌물 위험도 일본보다 낮아

한국, 공공청렴지수 아시아 1위·전체 19위...뇌물 위험도 일본보다 낮아

기사승인 2019. 12. 02. 1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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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 36위, 사법적 독립성 49위 등 세부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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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올해 국가별 공공청렴지수(IPI) 평가에서 아시아 국가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117개 조사 대상국 중에서는 19위에 올랐다.

국민권익위원회는 2일 유럽 반부패 국가역량 연구센터(ERCAS)가 발표한 공공청렴지수에서 이 같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

공공청렴지수는 국가별 부패통제 수준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유럽 반부패 국가역량 연구센터가 2015년 개발한 지표로 2년마다 평가 결과를 발표한다.

한국은 올해 평가에서 8.34점을 받아 오스트리아와 함께 공동 19위에 올랐다. 지난 2017년 조사 때(24위)보다 5계단 상승했다.

공공청렴지수를 구성하는 6개의 하위지표에서는 ‘전자적 시민권’ 1위, ‘행정적 부담’ 19위, ‘정부 예산 투명성’ 26위, ‘언론의 자유’ 36위, ‘교역 개방성’ 40위, ‘사법적 독립성’ 49위를 기록했다.

또 한국은 기업인이 세계 각국에서 사업을 할 때 공직자로부터 뇌물을 요구받을 가능성을 평가하는 뇌물위험 매트릭스 평가(미국 트레이스사 발표)에서 23위를 기록해 일본(25위)와 대만(26위)에 앞섰다.

국가별 뇌물 위험도 분류(매우 낮음·낮음·보통·높음·매우 높음)에서도 낮음을 기록했다. 2017년 33위, 2018년 25위에 이어 매년 순위가 올랐다. 아시아에서는 홍콩(10위), 싱가포르(12위)가 한국보다 순위가 높았다.

박은정 권익위원장은 “그간 우리 정부가 지속해서 추진해 왔던 반부패 개혁의 성과가 반영된 결과”라며 “앞으로도 국가 청렴도 향상을 위해 개선이 필요한 부분을 확인하고 반부패 정책을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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