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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화 장관 “어떤 상황에도 한반도에서 전쟁 발생하는 일 없을 것”

강경화 장관 “어떤 상황에도 한반도에서 전쟁 발생하는 일 없을 것”

기사승인 2019. 12. 0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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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초청 간담회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지난 3일 장관 공관에서 열린 2019 외교부 정책자문위원 초청 간담회에서 환영사를 하는 모습. / 외교부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4일 “그 어떤 상황에서도 한반도에서 전쟁이 발생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강 장관은 이날 국립외교원 외교안보연구소(IFANS)가 개최한 ‘전환기 동북아 질서: 새로운 평화체제의 모색’ 국제문제회의 기조연설에서 이같이 말했다.

전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무력사용 가능성을 언급한 뒤 나온 발언이다.

강 장관은 최근 북한 고위 인사들의 대미 압박성 담화와 동해상 무기 시험발사 등에 대해선 “북한이 현재 위태로운 상황처럼 보일 수 있다”면서 “적어도 대화 경로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그는 “한·미 간 공동방위 태세 덕분에 북한과 탄탄한 토대 위에서 대화가 가능해졌다”면서 “문제 해결을 위해선 계속해서 대화와 외교적 해법을 추구하고, 군사적 방위태세와 준비태세로 뒷받침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 장관은 “한·미 안보동맹은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안정의 ‘핵심축’(linchpin)이며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밝혔다.

강 장관은 북한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한국은 미국 그리고 중국, 일본, 러시아와 협력해 북한이 계속해서 대화를 통한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수립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북한 관련 도전과제에 대한 긴밀한 협력을 포함, 중국과의 상호의존적 관계는 모든 분야에서 확대되고 있다”고 말했다.

강 장관은 무역 갈등과 관련해선 “한국은 자유무역의 챔피언으로, 우리는 글로벌가치사슬(GVCs)을 소중히 여기며 이를 약화시키고자 하는 시도를 반대한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런 가치사슬은 경영 논리에 의해 움직여야지 외부 고려사항에 의해 훼손돼선 안 된다”면서 “각국 정부는 정치적 이득을 위해 악용하는 것을 재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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