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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남북 불가침 선언 위반”

북한 “방위비 분담금 협상, 남북 불가침 선언 위반”

기사승인 2019. 11. 12. 1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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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군사합의로 미국 군대 주둔 명분 사라져"
김정은, 묘향산의료기구공장 시찰<YONHAP NO-1307>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현대화 공사가 진행중인 묘향산의료기구공장을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27일 보도했다./연합
북한은 이달 열릴 예정인 한·미 방위비 분담금 협상을 두고 남북 불가침 선언 위반 행위라며 연일 한국과 미국을 비난하고 있다.

북한 대외선전매체 우리민족끼리는 12일 ‘빛 좋은 개살구 - 동맹의 실체’라는 제목의 논평에서 “지난해 채택된 판문점선언과 9월 평양공동선언, 북남군사분야 합의서는 북남 사이에 무력에 의한 동족상쟁을 종식시킬 것을 확약한 사실상의 불가침 선언”이라며 “미국이 남조선에 저들의 침략 군대를 주둔시킬 명분은 이미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매체는 “미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서의 군사적 패권과 세계 제패를 목적으로 남조선에 계속 뻗치고 앉아 있으며, 오히려 남조선군부를 사촉하여 북침 합동군사연습을 계속 광란적으로 벌려놓아 조선반도는 물론 세계의 평화와 안전까지 엄중히 위협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매체는 “미국이 해외에 전개되는 저들의 전략자산비용까지 거들어대며 천문학적 액수의 막대한 자금을 또 내놓으라고 강박하고 있으니 이것이야말로 남조선을 젖짜는 암소, 저들의 자금조달자로밖에 여기지 않는다는 것을 여실히 실증해주고 있다”며 “바로 이것이 빛좋은 개살구, 남조선미국동맹의 실체”라고 비난했다.

대남 선전매체 ‘조선의 오늘’은 전날 논평을 통해 “남조선에서 천문학적 액수의 혈세를 빨아내는 파렴치한 강도배”라며 맹비난했다. 남측을 향해서는 “이런 날강도를 구세주로, 혈맹으로 추켜올리며 간도 쓸개도 다 섬겨 바치는 남조선 당국들이야말로 어리석기 짝이 없다”고 힐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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