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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조국 부인, 아들 상장서 직인 오려내 딸 표창장 위조”

검찰 “조국 부인, 아들 상장서 직인 오려내 딸 표창장 위조”

기사승인 2019. 09. 18.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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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김현우 기자
딸의 동양대 표창장을 위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조국 법무부장관의 부인 정경심 동양대 교수가 자신의 사무실 컴퓨터로 직접 위조 작업을 한 정황을 검찰이 포착했다.

18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고형곤 부장검사)는 정 교수가 동양대 사무실에서 쓰던 컴퓨터에서 아들이 실제 받은 동양대 상장의 스캔 파일과 이를 일부 자른 그림 파일, 딸 표창장 내용이 적힌 한글 파일, 표창장 완성본 등을 확보했다.

조 장관 딸과 아들은 각각 2012년 2013년 동양대 총장 직인이 찍힌 상을 받았다. 하지만 두 상장의 총장 직인이 위치와 각도 면에서 정확히 일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도에 따르면 검찰은 정 교수가 딸의 표창장 내용을 작성한 뒤 아들의 표창장에서 잘라낸 총장 이름과 직인이 담긴 그림 파일을 붙여 위조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특수 2부는 정 교수의사문서위조 혐의의 공소시효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따라 조 장관의 인사청문회가 진행 중이던 지난 6일 밤 정 교수를 조사 없이 기소했다. 사문서위조죄의 공소시효는 7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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