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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식기 들어간 양현종, 프리미어12 2연패 정조준

휴식기 들어간 양현종, 프리미어12 2연패 정조준

기사승인 2019. 09. 18.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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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으로 위기 넘겨가는 양현종<YONHAP NO-4188>
양현종 /연합
2019 프로야구 정규시즌 마지막 등판을 마친 양현종(31·KIA 타이거즈)이 이제는 프리미어12 2연패를 정조준한다.

양현종은 17일 NC 다이노스를 상대로 시즌 마지막으로 등판해 5이닝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올 시즌 양현종은 정규리그 개막 후 6경기에서 1승도 못 건지고 5패, 평균자책점 8.01로 시작했지만 이후 23경기에서 16승 3패, 평균자책점 1.17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진면목을 선보였다.

양현종의 시즌 최종 성적은 184.2이닝 16승 8패, 평균자책점 2.29다. 그는 5년 연속 180이닝 이상을 던졌고, KBO리그 역대 16번째로 통산 투구이닝 1800이닝을 돌파해 강한 어깨를 공인받았다. 5월과 8월엔 프로야구 월간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특히 8월엔 월간 투수상까지 석권했다. 5월 이후 한화 이글스·KT 위즈z(이상 0.45), LG 트윈스(0.69), SK 와이번스(0.86) 등 4개 팀을 상대로 0점대 평균자책점을 올리는 등 마침내 이 부문 1위로 올라섰다.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해 실패한 양현종은 11월 열리는 프리미어12를 앞두고 약 한 달간의 휴식기를 가진다. 김경문 감독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10월 3일 최종 엔트리 28명을 발표한 뒤 10월 중순께 포스트시즌에 출전하지 못한 팀 소속 대표 선수들을 불러 훈련을 시작한다.

예선 라운드 3경기, 슈퍼라운드 4경기, 그리고 결승전 등 최대 8경기를 치른다고 가정할 때 대표팀 에이스가 유력한 양현종은 2∼3경기에서 제 몫을 해내야 한다.

이달 초 KBO리그 선수들을 점검한 이나바 아쓰노리 일본 대표팀 감독은 양현종을 두고 “제구, 우타자 몸쪽과 좌타자 바깥쪽 볼 배합, 공의 각도와 구위가 좋다”며 “굉장히 대단한 투수다”라고 호평했다. 또 김현수(LG)와 더불어 가장 경계할 선수로 꼽았다.

KBO리그를 대표하는 에이스 양현종이 우리나라의 2020년 도쿄올림픽 본선 출전권 확보와 프리미어12 대회 2연패 달성을 위해 또다시 어깨를 예열할 날이 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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