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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진영vs박성현, 여자골프 세계 1·2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샷대결

고진영vs박성현, 여자골프 세계 1·2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서 샷대결

기사승인 2019. 10. 09.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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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A 인스퍼레이션 1라운드서 티샷 후... <Y
고진영(왼쪽), 박성현 /AP연합
여자골프 세계랭킹 1, 2위 고진영(24)과 박성현(25)이 국내 무대에서 샷 대결을 펼친다.

양 선수는 10일부터 나흘 간 경기도 여주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시즌 네번째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고진영과 박성현이 KLPGA투어 대회에 함께 나선 건 2017년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이후 2년 만이다.

양 선수는 올 시즌 내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에서 막상막하의 대결을 펼쳐왔다. 올 초엔 박성현이 1위를 지키다 4월 고진영이 LPGA 투어 ANA 인스퍼레이션 우승으로 처음 1위가 됐다. 2위였던 박성현은 7월 자리를 되찾았으나 오래 지키지 못했다. 고진영이 7월 말 열린 에비앙 챔피언십 우승으로 다시 1위를 탈환했다.

고진영은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에서만 2차례 우승을 거둬 상금왕, 평균타수 1위, 올해의 선수 등 개인 타이틀 석권을 눈앞에 두고 있다. 박성현은 고진영에 세계 1위를 내줬지만 2차례 우승으로 LPGA투어 상금, 평균타수,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모두 3위를 달리는 등 세계 정상급 기량을 유지하고 있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가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에 이어 2주 연속 국내 대회 출전이다. 국내에 머무르며 컨디션 조절을 해왔다. 반면 박성현은 지난해 9월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1년 만에 KLPGA투어 대회에 나선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이 열리는 블루헤런 골프클럽은 메이저대회 개최지답게 긴 전장과 빠르고 단단한 그린으로 무장한 난도 높은 코스로 이름 높다. 고진영과 박성현 모두 난도가 높은 코스에서 열리는 메이저대회에서 유난히 빼어난 성적을 거둔 ‘메이저퀸’인만큼 명승부가 기대된다. KLPGA투어에서 9승을 올린 고진영은 2016년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제패한 바 있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회인 만큼 한국과 일본 무대를 달구는 스타플레이어들도 총출동한다. 일본 무대에서 골프한류를 이끌고 있는 베테랑 김하늘과 디펜딩 챔피언 배선우도 참가한다. 김하늘은 KLPGA 신인상, 상금왕, 대상 등 전 부문을 석권한 바 있으며 일본에 진출해 JLPGA 투어 통산 6승을 올리고 있다. 올해 JLPGA 무대에 진출한 배선우는 세 번의 준우승 끝에 지난 8월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대회에서 첫 승을 신고하며 화려한 루키 시즌을 보내고 있다.

또 올 시즌 4승을 올린 최혜진, 지난 주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 우승자이자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역대 우승자인 장하나, ‘2019 두산 매치 플레이’에서 우승을 거두는 등 올 한해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는 김지현, 올 시즌 2승을 기록 중인 신인왕 후보 1순위 조아연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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