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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사이영상 수상할까…아시아인 최다 포인트 도전

류현진, 사이영상 수상할까…아시아인 최다 포인트 도전

기사승인 2019. 11. 12.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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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SEBALL-MLB-LAD-ATL/ <YONHAP NO-2790> (USA TODAY Sports)
류현진 /USA투데이스포츠연합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이 아시아인 최초로 ‘사이영상’ 수상자로 이름을 올릴 수 있을까.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는 14일(한국시간) 오전 8시 이번 시즌 최고의 활약을 펼친 투수를 뽑는 내셔널리그(NL)와 아메리칸리그(AL)의 사이영상 수상자를 발표한다. 사이영상은 메이저리그 양대 리그 최고의 투수에게 수여하는 상으로 전설적인 투수, 텐튼 트루 사이영의 이름을 따 1956년 제정됐다.

류현진은 한국인 최초로 사이영상 최종 후보 3명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당대 최고의 투수들인 제이컵 디그롬(뉴욕 메츠),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와 경쟁한다.

류현진은 올 시즌 29경기 14승 5패, 평균자책점 2.32, 탈삼진 163개, 피안타율 0.234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 최다승 공동 6위에 올랐다. LA 다저스의 정규리그 개막전 선발 투수로 나섰고, 올스타전에서도 내셔널리그 선발 투수로 등판하는 영예를 누렸다.

디그롬은 11승 8패 평균자책점 2.43 탈삼진 1위(255개)를 기록했다. 류현진보다 약 22이닝이 많은 204이닝을 던졌고 피안타율은 0.207을 기록했다. 슈어저는 11승 7패 평균자책점 2.92, 탈삼진 243개, 피안타율 0.222를 기록했다. 투구 이닝은 172.1이닝에 그쳤다.

미국 현지에선 디그롬의 수상 가능성을 가장 높게 보고 있다. MLB닷컴은 지난 5일 모의 투표에서 디그롬이 압도적인 표 차로 사이영상을 수상한다고 예측했다. 야후스포츠는 12일 메이저리그 개인상 수상 전망에서 설문에 참여한 기자 3명 모두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로 디그롬을 꼽았다.

현지 예상대로 사이영상을 받지 못하더라도 아시아 출신 최다 포인트 획득에도 도전한다. 아시아 출신 투수 중 사이영상 투표에서 1위 표를 받은 선수는 단 한 명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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