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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륜, 하반기 등급조정 앞두고 이변 주의

경륜, 하반기 등급조정 앞두고 이변 주의

기사승인 2019. 12. 0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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캡처
국민체육진흥공단 경륜경정총괄본부 제공
경륜 2019년 하반기 등급심사가 다가오면서 선수들의 승부욕도 높아간다. 등급심사에서 성적이 좋은 선수는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성적 하위자는 한 단계 아래로 등급으로 조정이 된다. 더 이상 물러설 곳이 없는 강급 위기의 선수들, 승급을 향한 선수들 간에 총력전이 펼쳐진다.

등급심사를 앞두고 강급 위기에 몰린 선수들이 경주에서 이변의 핵이 되는 경우가 종종 있다. 호성적을 내야 하는 탓에 집중력과 승부욕이 높아지기 때문이다. 특히 이런 현상은 강자가 빠진 일요경주나 최근 혼전 편성되는 금요 독립 대전에서 종종 발생하고 있다. 지난 22일 9경주에서 올해 단 한 번의 우승도 없었던 구동훈이마수걸이 첫 승을 기록하며 삼쌍승식(1, 2, 3위 적중) 73.7배란 짭짤한 배당을 선사했다. 지난 24일 9경주에서도 인지도에 비해 득점이 낮아 강급 위기에 봉착했던 정현호가 우승을 차지하며 삼쌍승식 2468.7배란 초고배당을 터트렸다.

선발급, 우수급 성적 우수자들 역시 한 단계 높은 등급으로 나아가기 위해 힘을 쏟는다. 특히 특별승급의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에게는 등급심사가 유일한 승급의 기회인 만큼 남은 경주에서 철저하게 종합득점을 관리한다. 이 때문에 우승도 우승이지만 우승이 힘들다 싶으면 2착으로라도 득점을 노린다. 그러나 안정적인 경주 운영이 자칫 태만 경주 실격을 불러 올 수도 있다. 이 때문에 선발급, 우수급 성적 우수자들 역시 매 경주 긴장할 수밖에 없다.

이처럼 등급심사를 앞둔 경주에서는 이변이 속속 나올 수 있는 만큼 결과 예측 시 선수들의 인지도를 맹신하기보다 복병 선수들의 움직임이나 최근 몸 상태 좋은 선수들의 승부욕을 반영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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