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아투데이 로고
89% 예측 정확도 무디스 모델 적용해보니 트럼프, 내년 대선 쉽게 승리

89% 예측 정확도 무디스 모델 적용해보니 트럼프, 내년 대선 쉽게 승리

기사승인 2019. 10. 16. 05:33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톡 링크
  • 주소복사
  • 기사듣기실행 기사듣기중지
  • 글자사이즈
  • 기사프린트
무디스 애널리틱스 3가지 경제모델로 내년 미 대선 예측, 트럼프 324대 214 승리
"미 경제 현 수준 유지시 트럼프 대통령, 쉽게 재선"
IMF 미경제 성장률, 올해 2.4%, 내년 2.1% 전망
Trump
미국 경제가 적어도 현 수준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가 3가지 경제모델을 적용해 분석했다고 미 CNBC방송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날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올해 북미아이스하키리그(NHL) 스탠리컵에서 창단 첫 우승을 달성한 세인트루이스 블루스팀을 초대해 대화를 나누면서 웃고 있는 모습./사진=워싱턴 D.C. AP=연합뉴스
미국 경제가 적어도 현 수준의 양호한 상태를 유지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미국 대선에서 쉽게 재선에 성공할 것이라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의 자회사인 무디스 애널리틱스(Moody’s Analytics)가 분석했다.

미 CNBC방송은 15일(현지시간) 무디스 애널리틱스가 내년 미 대선 전망 보고서에서 현재 견조한 수준의 미 경제가 지속되면 트럼프 대통령이 내년 대선에서 2016년 대선을 능가하는 선거인단 득표를 무난히 확보, 승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내년 대선 전망에 3가지 경제모델을 적용하고, 다른 특별한 돌발변수가 생기지 않는다는 가정하에서 이뤄졌다.

무디스 애널리틱스는 이번 조사에서 미 소비자들이 자신의 경제적 주머니 상황을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 비교적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온 주식시장, 반세기만의 최저 수준을 기록하고 있는 실업률 등 3가지 경제적 모델을 적용했다.

이 3가지 경제적 모델과 평균 투표율을 적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은 내년 대선에서 선거인단 득표에서 민주당 후보에 324대 214로 승리할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트럼프 대통령이 지난 대선 선거인단 투표에서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304대 227표로 승리한 것보다 큰 격차다.

3가지 경제적 모델 가운데 미 소비자들이 느끼는 재정 형편 모델을 적용할 경우 트럼프 대통령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351대 187로 민주당 후보를 압도하는 것으로 전망됐다.

주식시장 모델을 적용하면 289대 249, 실업률 모델만 적용하면 332대 206으로 트럼프 대통령이 각각 민주당 후보를 누를 것으로 관측됐다.

CNBC는 이 예측 모델은 1980년대까지 역으로 테스트를 해본 결과, 정확도가 매우 높았다면서 다만 2016년 대선에서만 힐러리 클린턴 후보가 근소한 차이로 승리하는 것으로 잘못 평가했다고 전했다. 9번 가운데 8번을 맞춰 89%의 정확도를 기록한 셈이다.

CNBC는 이번 예측 결과는 트럼프 대통령이 일관되게 40%의 낮은 국정 지지율을 기록하고 있고, 대부분 민주당 후보들과의 가상 양자 대결에서 패배한 것으로 나타나는 점을 감안하면 놀란 만 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보고서는 트럼프 대통령의 비교적 안정적인 지지율이 그가 선거 때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한 좋은 기준점을 제공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이날 발표한 ‘세계 경제 전망(World Economic Outlook)’에서 올해 미국의 경제성장 전망치로 7월 전망보다 0.2%포인트 하향 조정된 2.4%를 제시했다. 지난해 성장률은 2.9%였다. 다만 내년 미국의 성장률은 2.1%로 전망돼 7월 예상치보다 0.2%포인트 높아졌다.
후원하기 기사제보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