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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도 부패혐의 기소...남미 좌파 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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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라 전 브라질 대통령도 부패혐의 기소...남미 좌파 흔들

고진아 기자 | 기사승인 2016. 09. 1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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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lma_empossa_Lula_como_Ministro_Chefe_da_Casa_Civil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브라질 대통령과 지우마 호세프 전 브라질 대통령. 출처=/위키피디아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 시우바 전 대통령이 부패혐의로 연방검찰에 기소됐다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연방검찰은 룰라 전 대통령에게 돈세탁과 허위진술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며, 부인 마리자 레치시아와 ‘룰라 연구소’의 파울루 오카모토 소장, 대형 건설업체 OAS 관계자 5명도 함께 기소했다.

이번 기소는 2014년 3월부터 ‘라바 자투(Lava Jato·세차용 고압 분사기)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돼온 사법 당국의 부패수사에 따른 것으로, 이 작젖ㄴ은 대형 건설업체들이 국영에너지회사 페트로브라스에 장비를 납품하거나 정유소 건설 사업 등을 수주하는 과정에서 막대한 뇌물이 오간 사건에 대한 건이다.

지금까지 이 수사를 통해 드러난 뇌물은 약 220억 원으로, 연방검찰이 룰라 전 대통령에게 부패혐의를 직접 적용해 기소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검찰은 페트로브라스를 둘러싸고 벌어진 부패 스캔들에서 룰라 전 대통령이 핵심적인 역할을 했고 그 대가로 OAS로부터 편의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룰라 전 대통령이 부패 혐의로 기소되면서 다음 달 치러지는 지방선거도 영향이 미칠 전망이다. 이번 선거는 탄핵 이후 세력교체가 이루어진 시기의 첫 번째 선거로, 미셰우 테메르 새 대통령 정부에 대한 평가와 함께 2018년 대선의 전초전이기도 하다.

노동자당(PT)은 지우마 호세프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룰라를 앞세우는 분위기였지만 현재 상황은 낙관적이지 않다. 만일 브라질에서 좌파 정권이 물러나게 될 경우 이는 남미 전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다. 아르헨티나에서는 지난해 우파 성향의 대통령이 선출됐으며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도 국민 소환 위기에 빠져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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