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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50.8%, 조국 법무장관 지명 잘한 것

[아시아투데이 여론조사] 국민 50.8%, 조국 법무장관 지명 잘한 것

기사승인 2019. 08. 13.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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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은 문재인 대통령이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조국 전 민정수석을 지명한 것에 대해 잘한 일이라고 응답했다.


아시아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알앤써치(소장 김미현)에 의뢰해 실시한 8월2주차 주간 정기여론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9%p)에서 '문 대통령이 야당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조국 전 수석을 법무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한 것을 잘한 것이라고 보는가' 라는 질문에 50.8%가 긍정 평가했다.


'잘 못한 일'이라는 부정 응답은 41.3%로 집계됐다. '잘 모름' 등의 답변은 8%로 나타났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은 3040세대, 호남과 수도권, 여당 지지성향일 수록 조국 후보자에 대한 지명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연령별로 긍정 의견은 문 정부의 지지세가 큰 40대(62.8%)와 30대(57.2%)에서 가장 높았다. 부정 의견은 60세 이상(50.7%)과 50대(46.9%)에서 높게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통적으로 여당 지지층이 두터운 전남·광주·전북에서 73.9%가 긍정 평가했다. 그 뒤로 서울 54.7%, 경기·인천 54.1%로 수도권에서 긍정 의견이 높았다.  


부정 평가는 대구·경북(TK)에서 62.4%로 가장 높았다. 부산·울산·경남(PK)에서 49.9%, 강원·제주에서 48.7%순으로 부정 응답이 컸다.  


정당 지지자별로는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1.6%라는 압도적인 수치로 조 후보자 지명을 긍정평가했다. 반면 자유한국당의 지지층에서는 89.4%가 부정평가했다.


김미현 알앤써치 소장은 "장관 인사는 대통령의 고유 권한임에도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잘 못했다'는 의견도 40%를 넘는다"면서 "이를 감안하면 향후에도 조 후보자를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그는 "검찰 개혁은 국민적 바람이고 국민들은 조 후보자가 그에 가장 적합한 인물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면서 "특히 조 후보자는 한일 갈등 국면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지지층의 의견을 많이 반영한 내용으로 정치 활동을 함으로써 정부·여당 지지층의 호감을 얻었다"고 평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9~11일 사흘간 전국 만 19살 이상 성인 남녀 1115명(가중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전화 자동응답(RDD)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9%p다. 표본은 2019년 4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른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 값 부여(셀가중)로 추출했다. 자세한 내용은 알앤써치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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