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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뒷담화]원종석 신영증권 부회장의 각별한 ‘문화·예술’ 사랑

[취재뒷담화]원종석 신영증권 부회장의 각별한 ‘문화·예술’ 사랑

기사승인 2019. 04. 30.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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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이 10년 가까이 문화·예술 지원 활동을 지속해 오고 있습니다. 신사옥 1층에 공연장을 마련하거나,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아낌없이 하는 모습입니다.

대표적으로 여의도 신영증권 사옥 1층 공연장 ‘체임버홀’이 있습니다. 지난해 5월, 신영증권은 사옥을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시켰습니다. 이 공간에는 반디앤루니스(서점), 카페, 편의점 등이 입점했는데 눈여겨볼 곳이 바로 공연장입니다.

이 공간에서는 주기적으로 클래식 공연 등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지난 26일엔 베트남 피아니스트인 당 타이 손의 공연이 열렸고, 지난해 말에는 미국 바이올리니스트인 힐러리 한의 공연도 개최됐습니다. 다음달에도 4회의 공연이 예정돼 있죠.

신영증권의 후원 활동은 체임버홀을 통한 공연에만 국한되지 않습니다. 한예종 학생들의 창작 활동을 후원하는 공모전인 ‘신영컬처챌린지’, 국제예술콩쿠르나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한예종 재학생을 지원하는 장학사업인 ‘신영컬처드림업’은 지난 2016년부터 진행해 온 활동입니다. 일반인을 대상으로 하는 문화강좌인 ‘신영컬처클래스’는 지난 2010년 시작됐습니다.

이처럼 신영증권이 오랜 기간 문화·예술 분야에 관심을 가진 배경은 원종석 부회장의 각별한 관심이 있기 때문으로 전해집니다.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증권사의 이미지를 문화와 결합해 친근하게 바꿀 수 있다고 봤기 때문입니다. 카드사 등은 일찍이 문화 마케팅을 활발히 진행해 왔죠.

사실 증권사가 이처럼 문화사업에 적극 나서는 건 보기 드문 경우입니다. 신영증권 역시 오너인 원 부회장의 추진력이 없었다면 지원사업을 진행하기 어려웠을 것으로 보입니다.

신영증권 신사옥 리모델링 역시 원 부회장의 주도하에 이뤄졌습니다. 특히 공연장 등을 마련한 건 수익성에 도움이 되지 않는 만큼 오너인 원 부회장의 강한 의지가 반영됐기 때문에 가능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원 부회장은 한국예술종합학교 발전재단의 이사를 맡고 있을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예비 예술인인 한예종 학생들을 중심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죠. 신영증권이 원 부회장의 지원에 힘입어 앞으로 어떤 방식으로 후원 활동을 이어갈지 기대되는 배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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