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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갑지만 무섭네! ‘에이리언: 로물루스’ 티저 포스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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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준 기자

승인 : 2024. 03. 27. 10:48

SF호러 '원조'…오는 8월 개봉 앞두고 서서히 베일 벗어
에이리언: 로물루스
오는 8월 개봉 예정인 '에이리언: 로물루스'의 티저 포스터가 27일 공개됐다./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SF호러를 대표하는 '에이리언' 시리즈의 최신작 '에이리언: 로물루스'가 오는 8월 개봉에 앞서 서서히 베일을 벗고 있다.

이 영화의 수입·배급사인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지난주 티저 예고편으로 개봉 시점 확정 소식을 전한데 이어, 27일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이날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칠흑 같은 배경 위로 '에이리언' 얼굴의 일부분이 드러나 섬뜩함을 더한다. 또 시리즈의 창시자 리들리 스콧 감독과 '맨 인 더 다크'로 익숙한 페데 알바레즈 감독의 만남을 강조해 '에이리언' 시리즈만의 장르적 쾌감을 보장한다.

지난 1979년 우주선이 배경인 저예산 공포영화로 출발한 '에이리언' 시리즈는 1편부터 2017년 개봉한 6번째 '…커버넌트'까지 무려 12억 달러(한화 1조6104억 원)를 벌어들인 할리우드의 '효자상품'이다. '…로물루스'에 제작자로 참여한 스콧 감독은 1편과 5편에 해당하는 '프로메테우스', '…커버넌트'를 차례로 연출했다.

특히 이 시리즈는 명감독의 '등용문'과 '성장 촉매제'로도 잘 알려져 있다. '파이트 클럽' '벤자민 버튼의 시간은 거꾸로 간다'의 데이빗 핀처 감독이 3편으로 데뷔했고, '타이타닉' '아바타'의 제임스 캐머런 감독은 2편으로 '미다스의 손' 입지를 다지기 시작했다.
이들의 뒤를 이어 '…로물루스'의 메가폰을 잡은 우루과이 출신의 알바레즈 감독은 시각장애인 독거노인과 도둑들의 혈투를 숨 막히게 그린 2016년작 '맨 인 더 다크'로 할리우드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처음 인정받았다.

한편 '…로물루스'는 1편과 2편 사이의 사건을 다루는 것으로 전해졌을 뿐, 자세한 줄거리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조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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