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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격 시작한 벤츠…4개월 만에 BMW 꺾고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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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5. 07. 11:09

벤츠, 전월 대비 판매 60% 급증
E클레스, 2081대로 실적 주도
누적 판매량 1위는 BMW
메르세데스벤츠가 올해 처음으로 월간 수입차 판매 1위를 달성했다. 홍해 사태 등으로 물류 대란을 겪었던 주력 모델인 E클래스의 인도가 원활해지면서 전월 대비 60% 가량의 판매증가율을 기록한 덕분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달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 6683대·BMW 5750대·테슬라 1722대·볼보 1210대·렉서스 920대·토요타 893대·아우디 770대·MINI 676대·포르쉐 620대·폭스바겐 566대 등의 순이었다.

그룹별 베스트셀링 모델은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2081대)·테슬라 모델 3(1716대)·BMW 5시리즈(1556대) 등의 순이었다. E클래스 판매량은 전월 대비 311.7% 증가한 반면 5시리즈는 34.0%는 감소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C클래스·S클래스의 판매도 50% 이상 늘었다.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대수는 2만1560대로 1년 전보다 3.1% 증가했다. 정윤영 KAIDA 부회장은 "지난달 수입 승용차 신규등록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특정 브랜드 등록의 대폭 감소 등으로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올해 1~4월 브랜드별 누적 판매량은 BMW가 2만2718대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인 메르세데스벤츠(1만7403대)와의 격차는 5315대였다. 그 다음은 테슬라(7922대)·볼보(4217대)·렉서스(4055대) 등의 순이었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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