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시진핑, 베트남 신임 주석에 더 많은 협력 성과 당부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023010013123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10. 23. 16:38

취임 축전 보내 입장 피력
양국 운명 공동체 심화도 강조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베트남의 권력 서열 2위인 르엉 끄엉 신임 국가주석에게 향후 양국이 함께 노력을 기울여 더 많은 실무 협력 성과를 이끌어낼 것을 당부했다.

시진핑
시진핑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과 르엉 끄엉 베트남 신임 국가주석. 지난 11일 끄엉 주석이 중국을 방문했을 때 함께 한 모습이다./신화(新華)통신.
베이징 외교 소식통들의 23일 전언에 따르면 시 주석은 전날 보낸 축전을 통해 끄엉 주석의 취임을 축하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양국 관계와 관련, "(중국의 지도자들은) 최근 몇 년 동안 베트남 지도자들과 긴밀한 전략적 소통을 유지했다. 동시에 중·베트남 관계를 전략적 의미를 지닌 운명공동체 건설의 새로운 시대로 함께 이끌어나가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 지난 8월 또 럼 베트남 공산당 서기장의 방중 성과를 언급하면서 양국이 운명공동체 건설 심화에 중요한 공감대를 이뤘다고도 덧붙였다. 그러면서 "중국과 베트남의 전면적인 전략 협력을 추진해야 한다. 더 많은 실무적 성과를 거두고 양국의 현대화 과정을 지원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시 주석은 이외에도 "나는 중·베트남 관계 발전을 고도로 중시한다"고 강조한 다음 "끄엉 주석과 함께 노력해 중·베트남 운명공동체 건설을 더욱 깊이 있게 이끌 것을 희망한다. 양국 인민에게 더 많은 복지를 가져다 줄 것 역시 기대한다"는 입장을 피력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이보다 앞서 지난 21일 베트남은 럼 서기장이 8월 서기장 임명 뒤에도 겸직해온 국가주석의 후임으로 군 장성 출신인 끄엉 신임 주석을 선출했다. 베트남에서는 서기장의 권력 서열이 가장 높다. 주석은 서열 2위로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이기는 하나 대체로 의례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것을 관례로 하고 있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