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가계대출 제동 걸린 시중銀…KB국민은행, 비대면 신청 유지 ‘유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1129010015203

글자크기

닫기

유수정 기자

승인 : 2024. 11. 29. 11:18

KB국민은행 제외한 주요 시중은행, 비대면 대출 중단
"가계대출 안정적 관리 덕 소비자 불편 최소화"
국민은행 대출
KB국민은행 고객이 KB스타뱅킹 앱을 활용해 비대면 대출 상담을 받고 있다. /KB국민은행
주요 시중은행들이 올해 가계대출 증가율 목표치 초과로 추가적인 가계대출 실행에 제동을 걸어 실수요자들의 불편이 가중된 상태다. 이 가운데 KB국민은행만이 시중은행 중 유일하게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신한, 하나, 우리, NH농협, IBK기업은행 등 주요 시중은행은 비대면 대출 접수를 제한하고 있다. 연간 가계대출 목표 수준을 맞추기 위해 상대적으로 심사가 느슨한 비대면 채널 제한에 나선 까닭이다.

주요 시중은행이 비대면 대출을 걸어 잠근 데 따라 수요가 지방은행으로 이동하는 풍선효과가 나타났다. 이에 지방은행에서도 비대면 대출을 중단하고 나섰다.

광주은행은 올해 신규 주택담보대출 취급을 중단한데 이어 이달 20일부터 비대면으로 판매되는 '모바일프라임론' 신용대출 상품의 판매를 연말까지 한시적으로 중단했다.

경남은행은 연말까지 모바일 주담대와 비대면 전세대출 접수를 중단했고, iM뱅크도 비대면 가계대출 담보 상품 취급을 중단했다.

현재 시중은행 중 비대면 대출 신청이 가능한 곳은 KB국민은행이 유일하다. 모바일 앱 KB스타뱅킹을 통해 신용대출, 전세자금대출, 주택담보대출 모두 신청 가능하며 대출이동시스템을 통한 갈아타기도 가능하다.

이는 지난 7월부터 다주택자 대상 주택구입자금대출 금지 등 다양한 관리방안을 시행해 안정적으로 가계대출을 관리한 덕이라는 게 KB국민은행 측의 설명이다.

고객의 생활안정자금 등 자금 수요를 감안해 KB국민은행은 신용대출 한도를 연 소득 이내로 일괄 제한하지 않고 채무상환능력에 따라 부여한다. 주택담보대출 생활안정자금 한도는 주요 시중은행 중 최고 수준인 물건 별로 최대 2억까지 부여한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 "가계대출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있어 연초 수립한 가계대출 경영계획 목표 범위 내에서 적정 성장이 가능하다"며 "앞으로도 실수요자가 KB스타뱅킹을 통해 편리하게 대출을 신청할 수 있도록 운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유수정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