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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르포] '한강 신드롬' 무색…잇따라 사라지는 '작은도서관'

    "여긴 우리한테 너무 소중한 공간이야. 산책도 하고 책도 보고 얼마나 좋아." 5일 오전 서울 은평노인종합복지관의 작은도서관은 이른 아침부터 책을 읽으러 온 노인들로 북적였다. 은평구에 거주하는 최모씨(76)는 "'위대한 개츠비'를 보고 싶었는데 마침 이곳에 있어 좋다"고 말했다. 책을 좋아해 매일 이곳을 찾고 있다는 그는 "어떤 할머니는 건강책을 꺼내서 수첩에 적어가기도 했다"며 "(도서관을) 활용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지 않나"라고 강조했..

  • 전국 대체로 맑고 낮에 포근…일교차 10∼15도

    토요일인 9일 동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경상권에는 가끔 구름이 많이 끼겠고, 제주도는 차차 흐려지겠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경북 동해안에는 곳에 따라 5㎜의 비가 내리겠고, 경북권 내륙과 울산에는 0.1㎜ 미만 빗방울이 떨어지겠다. 밤사이 기온이 낮아지면서 복사 냉각에 따라 강원 산지와 남부 내륙을 중심으로 짙은 안개가 끼는 곳이 있겠다. 이날 오전까지 강원 산지와 충남 남부 내륙, 남부 내륙..

  • 대검, 특활비·특경비 전액 삭감에 반발…"검찰 기능 마비"

    대검찰청은 8일 더불이민주당 등 야당이 단독으로 내년 검찰 특수활동비 80억원과 특정업무경비 507억원에 대해 전액 삭감 의결하자 "검찰 기능 마비"라고 반발했다. 대검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특경비는 수사·감사·예산·조사 등 특정 업무 수행에 소요되는 실경비에 충당하기 위해 지급하는 경비로서 수사요원 활동비, 검거수사비, 수사·정보 활동에 필요한 경비 등으로 구성됐다"며 "디지털성범죄, 마약범죄, 산업재해, 각종 형사범죄 등 민생 침해 범죄..

  • '60억원대 전세사기' 전직 경찰관, 구속 상태로 재판행

    서울 관악구 일대에서 60억원대 전세사기를 벌인 전직 경찰관 이모씨가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8부(장재완 부장검사)는 이날 이씨를 사기, 금융실명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했다. 이씨의 빌라를 매입할 때 명의를 빌려준 지인 2명은 부동산실명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기소됐다. 검찰은 지난 4일 서울경찰청 금융범죄수사대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보강 수사를 진행한 끝에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이씨는 지난 2..

  • [르포] "오늘 건강 어떠세요?"…노숙인 돕는 '거리 상담원'

    지난 7일 오후 7시 30분께 서울 중구 서울역에 위치한 노숙인 지원시설 '서울시립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 서울역을 비추던 해가 지고 어둠이 드리우자 '다시서기 희망지원센터' 안은 노숙인 거리 상담을 위한 준비로 분주했다. 2007년부터 이곳에서 근무해온 이형운 현장실장도 이 시간만 되면 손과 발이 바삐 움직인다. 이형운 실장과 그의 동료들은 매일 주간과 야간 두 차례에 걸쳐 서울역을 비롯해 강남, 송파, 용산 등 서울 전역에 퍼져 있는..

  • 검찰, 8년간 200만원 훔친 '서울대 장발장'에 선처…구속취소·기소유예

    지난 8년간 외벽을 타고 서울대 건물에 침입해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지난달 23일 검찰에 구속 송치된 60대 노숙인 김모씨가 풀려나게 됐다. 이른바 '서울대 장발장'으로 불린 김씨는 검찰 조사 결과 12년간 사망자로 간주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김승호 부장검사)는 8일 김씨의 신원을 회복하고, 그에 대한 구속 취소 및 기소 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씨가 사업 실패 후 교통사고로 크게 다쳐 일용직..

  • 檢, '공천개입 의혹' 명태균 8시간 조사…'김영선 세비 받았나' 추궁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약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검찰은 명씨가 김영선 전 국민의힘 의원으로부터 세비를 불법으로 받았는지를 두고 집중 추궁을 벌인 것으로 전해진다. 8일 법조계에 따르면 창원지검 형사4부(김호경 부장검사)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총 8시간에 걸쳐 명씨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이날 조사를 마치고..

  • "기후테크 스타트업 생태계, '네트워크 구축' 강화 필수적"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활성화 방안으로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이 강조됐다. 지난 7일 라까사호텔 서울에서는 넷제로 2050 기후재단이 주최하고 서울시 녹색서울시민위원회가 후원한 '제2회 기후테크 네트워크 모임'이 개최됐다. 넷제로 2050 기후재단에 따르면 국내 기후테크 스타트업들은 혁신적 기술을 개발하고 있음에도 각종 규제와 지원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산업·학계·연구기관·정부 협력을 통..

  • "결국 선거재판 처리시한 지났다…대법관이 법 어기고 있어"

    현행법상 4·10총선 무효소송의 판결 기한인 180일이 결국 지나면서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이끄는 부정선거부패방지대(부방대)가 "법의 상징이자 모범이 돼야 하는 대법관이 법을 어기고 있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부방대를 비롯한 4·15부정선거 국민투쟁본부, 전군연합, 나라지킴이고교연합, 자유대한국민모임 등 50여개의 애국우파 단체들은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부정선거와 관련해 대법원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 '식약처 마약 수사' 특사경 법안 국회 넘을까…"마약 중독 막아야"

    식품의약품안전처가 공무원에게 마약류 관련 수사 권한을 부여하는 특별사법경찰 법안 처리 필요성을 주장하고 있다. 의료계 주장처럼 환자와 신뢰 관계 우려도 있을 수 있지만, 마약 중독 예방을 위한 '안전' 측면에서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10여년 전 처음 발의했지만 국회를 넘지 못했던 해당 법안이 이번에는 통과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8일 국회에 따르면 최근 이수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현재 의약품·의료기기·화장품 단속 업무를 하는 식약처·지자체 공..

  • "법을 어겨도 되나"…부정선거 수사 촉구 인간띠 운집

    8일 서울 서초구 서초역 인근에 부정선거재판과 관련해 대법원이 판결 기한을 넘긴 것을 비판하는 내용의 피켓이 세워져 있다. 이날 서초구 대법원 정문 앞에는 부정선거방지대(부방대),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 나라지킴이 고교연합(고교연합), 자유대한국민모임 등 단체가 인간띠 행진을 위해 모였다. 서초역 인근에 4·10총선의 부정선거 의혹을 규탄하는 배재학당 구국동지회의 깃발이 나부끼고 있다. 서초역..

  • "법 무시 대법관 룰루랄라"…'선거재판 방치' 규탄하는 애국시민들

    8일 오후 서울 서초구 대법원 앞에서 열린 4·10총선 부정선거 의혹 수사를 촉구하는 인간띠 시위에 앞서 기자회견에 참여한 시민들이 대법원의 선거재판 방치를 규탄하는 피켓을 들고 서있다. 이날 시위에는 부방대를 비롯해 4.15부정선거국민투쟁본부(국투본), 전군구국동지연합회(전군연합), 나라지킴이 고교연합(고교연합), 자유대한국민모임 등 50개 단체가 참여했다. 시민들이 선거재판 처리기한준수를 촉구하는 내용의 피켓을 들고 인간띠 잇기 시위에..

  • '8시간 조사' 마친 명태균 "거짓의 산 2개, 하나씩 무너질 것"

    김건희 여사 '공천 개입 의혹'과 미래한국연구소의 '불법 여론조사 의혹' 사건 핵심 인물인 명태균씨가 약 8시간 동안 검찰 조사를 받고 귀가했다. 명씨는 8일 오후 6시께 조사를 마치고 창원지검 청사 밖을 나오면서 "이 사건은 거짓의 산이 2개 있다"며 "뉴스토마토와 (김영선 전 의원의 회계책임자였던) 강혜경씨가 쌓은 (거짓의) 산들이 앞으로 하나씩 조사받으면서 무너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명씨는 "민주공화국에서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 檢 "'교제 살인 의대생' 사형 선고돼야"…유족도 "엄벌 탄원"

    검찰이 서울 강남역 인근 건물 옥상에서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의대생에게 사형을 구형했다. 검찰은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우인성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최모씨(25)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이같이 구형했다. 전자장치 부착 30년 및 보호관찰도 명령도 요청했다. 검찰은 "정유정 사건의 동기와 전주완 사건 등과 유사하다. 피해자가 잃은 것에 대한 판단이 이뤄져야 하는데, 사람의 생명은 최고의 법익"이라며 "피고인은 생명을..

  • 檢 송치된 노소영 측 변호사…'미래회'와도 밀접 연관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노소영 아트센터 나비 관장 이혼소송에서 노 관장 측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이모 변호사가 허위사실 공표 혐의로 검찰 송치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변호사는 과거 최 회장과 동거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에 대한 악의적인 소문을 인터넷에 퍼트린 재벌가 사교모임 '미래회'와도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법조계에서는 이 변호사가 단순히 법률대리를 넘어 여론전을 주도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점치면서 재판에 넘겨질 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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