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양국 불교대표단 약 150명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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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조계종에 따르면 이번 41차 대회는 '격변하는 세계 질서와 불교의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펼쳐진 가운데, 한일 양국 불교대표단 약 150명이 참석했다.
이날 대회에서 양측은 40년이 넘게 다져 온 한일 불교계의 신의를 바탕으로 인류 당면 과제를 넘어설 불교적인 혜안을 제시하고 세계 곳곳에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하자고 다짐했다.
한일불교문화교류협의회 회장인 조계종 총무원장 진우스님은 "옳고 그름의 문제가 아닌 오직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그런 세상이 되어가고 있다"고 최근 국제 정세를 진단하고서 "한국과 일본의 불교뿐만 아니라 모든 불교 국가가 화쟁의 가르침을 인류에게 전할 수 있기를 기도한다"고 말했다.
일한불교교류협의회장 후지타 류조 스님은 한일 우호 친선을 기대한다면서 "현대적 곤경이 발생하고 있는 지금, 우리 종교인들은 사람들의 마음에 다가가는 힘을 기르고 어떻게 해결 방법을 찾아낼 것인지 모색하는 것이 큰 과제"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