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5세 이상 저소득층 100% 환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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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삼 도 교통건설국장과 조현준 해양수산국장은 11일 도청 브리핑룸에서 "취약계층의 부담을 덜기 위한 경남형 K-패스와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경남 K-패스'는 정부의 K-패스 사업을 기반으로 혜택을 확대한 것으로, 시내버스, 지하철 등의 대중교통 이용요금을 환급하는 경남형 교통비 지원 정책이다.
먼저, 75세 이상 어르신이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횟수와 관계없이 교통비의 100%를 환급한다. 경제적 여건이 어려운 어르신들의 교통비를 지원해 대중교통 접근성을 강화하고 이동권을 보장하여 원활하고 건강한 노후 활동을 지원한다. 도는 향후 재정 여건 등을 고려해 어르신 수혜 연령의 단계적 확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월 1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19~39세 청년은 30%, 40~74세 일반층은 20%를 환급받는다. 경남도 청년 기본 조례에 맞춰 청년층 수혜 연령을 기존 19~34세에서 19~39세로 확대한 것이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75세 이상 어르신 등 섬 주민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내년 3월부터 시행한다.
앞서 지난 3월부터 전국 최초로 '섬주민 해상교통운임 1000원제 지원사업'을 시행했다. 여객선·도선 항로 운임이 1000원을 초과하는 창원·통영·거제 3개 시 섬 주민이 대상으로, 월 평균 2만명이 지원받고 있다.
김영삼·조현준 국장은 "경남 K-패스 추진을 위한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예산확보, 시스템 구축 등을 차질 없이 진행해, '경남형 대중교통비 지원사업'이 내년부터 시행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라며 "해상교통운임 무료화 지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섬 지역 취약계층의 경제적 부담을 덜고 육지와의 이동권 격차를 해소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