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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10여개 도시 파업·시위 ‘몸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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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훈 기자

승인 : 2014. 06. 12. 21:01

월드컵 개막일인 12일(현지시간) 브라질 10여개 도시에서 파업과 시위가 벌어졌다.

월드컵 개막 경기가 열리는 상파울루 시 지하철 노조는 전날 총회를 열어 파업을 재개하지는 않고 시위로 대체하기로 했다.

상파울루 지하철 노조는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파업을 벌여 엄청난 혼란을 가져왔으며 지하철 운행은 파업 6일만인 10일부터 재개됐다.

2000만 인구의 상파울루에서 하루 지하철 이용자는 480만명에 이른다.
노조 측은 12.2% 임금 인상을 요구하는 반면, 상파울루 주 정부 측은 8.7%를 고수해 협상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파업 과정에서 노조원 40명이 해고됐다.

상파울루 시에서는 이날에만 4건의 ‘월드컵 반대’ 시위가 예정돼 있어 경찰이 긴장하고 있다.

결승전이 벌어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갈레앙 국제공항과 산토스 두몽 국내공항, 자카레파과 국내공항의 근로자들이 12일 0시부터 24시간 부분파업을 시작했다.

탑승 수속 및 수하물 처리 직원 등이 속한 노조는 임금 인상과 월드컵 특별 보너스를 요구하고 있다.

이밖에 수도 브라질리아와 사우바도르, 헤시피, 벨루오리존치, 포르탈레자, 상루이스, 벨렝, 포르투알레그리 등에서도 이날 시위가 벌어질 예정이다.

이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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