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진원지는 발파라이소에서 북동쪽으로 약 50km, 수도 산티아고에서 북서쪽으로 약 108km 떨어진 곳으로, 진원의 깊이는 32km다.
지진으로 인한 사상자나 심각한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일부 지역에서 전기와 전화통신이 끊겼다.
또 수도 산타아고를 비롯해 6개 지역에서 흔들림이 감지됐다고 칠레 국립재난관리청(Onemi)은 밝혔다.
칠레 해군은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 발생 가능성은 없다고 설명했다.
칠레는 환태평양에서 지진 활동이 빈번한 이른바 ‘불의 고리’ 지역에 위치해 있다.
지난 4월에는 칠레 북부에서 규모 8.2의 강진이 발생해 6명이 숨지고 100만명의 이재민을 냈다. 앞서 2010년 2월에는 마울레 해안을 강타한 8.8의 강진으로 500여명이 사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