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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북한 인공지진 발생지, 핵실험 장소 인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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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현 기자

승인 : 2016. 01. 06. 12:56

6일 오전 북한에서 인공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핵실험 지점 인근인 것으로 드러났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지진이 발생한 지역은 함경북도 길주 인근의 북위 41.39도, 동경 129.41도 지점이다. 규모는 4.3으로 추정했다.

이 지점은 그동안 북한이 1∼3차 핵실험을 했던 양강도 풍계리 핵실험장 부근이다.

1차 핵실험은 2006년 10월 9일 0시 35분 33초에 관측됐다. 위치는 북위 41.28도, 동경 129.10도다. 당시 규모는 3.9로 파악됐다.
2차 핵실험은 2009년 5월 25일 9시 54분 43초에 감지됐다.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다. 규모는 4.5다.

3차 핵실험은 2013년 2월 12일 11시 57분 54초에 파악됐다. 진앙지는 2차 때와 같은 북위 41.28도, 동경 129.06도였다. 규모는 4.9로 가장 컸다.

기상청은 “핵 관련 실험을 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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