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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 칸쿤 인근 클럽서 총격 발생 최소 5명 사망...마약 카르텔 관련설(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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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승인 : 2017. 01. 16. 23:21

유명 휴양지인 멕시코 칸쿤 인근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16일(현지시간) 새벽 3시께 무장 괴한이 열려있는 창문 사이로 총기를 난사해 최소 5명이 사망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 등이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칸쿤에서 약 64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플라야 델 카르멘 리조트 내의 ‘블루 패럿 클럽’에서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했다.

총격 전 클럽에서는 10주년을 맞은 유명 전자음악 축제 ‘BPM 뮤직 페스티벌’의 마지막 밤 행사가 진행되고 있었다고 매체는 전했다. 이 행사는 세계 유명 DJ 150여명이 참여하며 미국 및 영국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행사로 알려졌다.

경찰은 아직 사망자 수를 공식 발표하지 않고 있다. 데일리메일은 사망자 중 보안요원 1명과 캐나다인 행사 주최자 1명이 포함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행사를 주최한 BPM 뮤직 페스티벌 측은 사건 직후 성명을 통해 “이번 공격은 단독 총격범의 범행으로 사망자 중 3명은 행사 참가자들을 보호하려던 BPM의 보안요원”이라고 밝혔다.

크리스티나 토레스 칸쿤 시장은 현지 라디오와의 인터뷰에서 최소 1명의 괴한의 총기난사로 5명이 죽고 총격에 놀라 달아나던 15명이 다쳤다고 밝혔다.

한 멕시코 경찰관은 AP통신에 사망자가 5명이며 부상자는 9명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 경찰관은 아직 수사중인 사항이라 공식화 할 수 없다며 익명을 요구했다. 이 경찰관은 현재 경찰이 목격자들에게 탐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근 코스타메드병원의 직원은 남성 1명과 여성 1명이 옮겨져 왔으며 이 중 남성은 중태라고 밝혔다.

블루 패럿 클럽에서의 총격 이후 인근 ‘정글’이라는 클럽에서도 또다시 총성이 울렸다.

범행 동기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데일리메일은 현지매체들이 마약 카르텔과 관련된 사건으로 추측하고 있다고 전했다.

소셜미디어(SNS)에 올라온 비디오 영상을 보면 사람들이 클럽에서 “총격이다!”라고 소리치며 거리로 뛰어나오는 모습이 보인다.

현장에 있었던 스코틀랜드 출신 DJ ‘잭마스터’는 자신의 트위터에 “플라야 델 카르멘 내 클럽에 누군가가 들어와 총을 발사했다. 4~5명이 숨지고 많은 이들이 다쳤다”라고 밝혔다.
김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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