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대구시와 보건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1분께 대구의료원에서 코로나19 치료를 받던 93세 남성이 사망했다.
이 남성은 2018년 2월 시지노인전문병원에 입원했으며 지난 8일 병원 전수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기저질환으로 만성신장병 뇌경색 허혈성 심근경색증을 앓았다.
또 오전 8시31분께는 영남대병원에서 88세 남성이 코로나19로 숨졌다. 이 남성은 코로나19 증세로 지난달 초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고 기저질환은 심부전 빈혈 고혈압이다.
오전 3시15분께는 82세 남성이 이 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2016년부터 한사랑요양병원에 입원해 치료받던 그는 당뇨과 고혈압 치매를 앓았고 지난달 병원 전수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아 영남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전날인 14일 오전 7시 33분께는 76세 여성이 대구 가톨릭대병원에서 사망했다. 지난 2월 22일 인후통을 호소한 그는 29일 양성 판정을 받고 지난달 2일부터 입원 치료를 받았고 기저질환으로 천식이 있었다.
또 같은 날인 14일 오전 1시 54분께 칠곡경북대병원에서 77세 남성이 사망했다. 그는 코로나19가 집단 발병한 제2미주병원에서 2017년 5월부터 조현병으로 입원 치료를 받았다.
코로나19로 인한 대구지역에서 사망자는 모두 154명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