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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군 3함대사령부, 신임 이동길 제독 취임...‘책임해역방어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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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현범 기자

승인 : 2021. 12. 16. 11:05

해사 46기, 1992년 임관...기본과 원칙 강조
제29대해군3함대사령관이동길제독
제29대 해군3함대사령관 이동길제독. /제공=해군 제3함대사령부
해군 제3함대사령부는 16일 부대 대강당에서 제28대·29대 3함대사령관 이·취임식을 가졌다.

코로나19 확산세를 고려해 3함대사령부는 이·취임식을 부대 자체 행사로 개최하고 3함대 예하 주요 지휘관 및 장병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인사명령 낭독, 부대기 이양, 이임사 및 취임사, 폐식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새롭게 취임한 제29대 해군 3함대사령관 이동길 제독은 취임사를 통해 “충무공 이순신 제독의 호국정신이 살아 있는 남방해역에서 ‘바다에서 오는 적은 바다에서 막겠다’는 각오로 책임해역 방어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안정적인 부대 관리를 기반으로, 최근 MZ세대 장병들의 등장, 개인 인권과 양성평등, 공정성 등이 중요한 이슈로 대두되는 시대적 변화에 발맞춰 모든 부대원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활기차게 근무하는 행복한 부대가 되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자”고 강조했다.
이동길 신임 사령관은 해군사관학교 46기로 1992년에 임관해, 구축함 강감찬함 함장, 해군본부 교육정책과장, 제72기동전대장, 제8전투훈련단장 등 해·육상 주요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한편, 이임한 제28대 3함대사령관 황선우 소장은 1년 7개월의 재임 기간 동안 유관부대, 기관 간 협력을 강화해 역내 통합방위태세 확립에 기여하고, 코로나 상황에서 단 한 명의 확진자 없이 부대 작전수행태세를 유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황 제독은 해군본부 정보작전참모부장으로 자리를 옮길 예정이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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