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中 네티즌들 “디올, 전통 스커트 디자인 베꼈다” 주장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20716010009075

글자크기

닫기

국제팀 기자

승인 : 2022. 07. 16. 14:00

미운털 박힌 디올
지난해 화보 논란 이어 스커트 표절 논란
20220716_134720
중국 전통의상 마멘췬(왼쪽)과 디올 울 스커트 신제품/ 사진=바이두 캡처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이 중국 네티즌들로부터 전통의상인 마멘췬을 모방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6일 오후 1시경 중국 최대 포털사이트 바이두를 살펴보면, 디올의 마멘췬 스커트 표절 논란이 인기 검색어 1위에 올라있다.

디올의 올해 가을 컬렉션에 포함된 치마 중 하나가 중국 명·청대 한족 여성들의 전통의상인 마멘췬(馬面裙)을 모방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것이다. 중국 네티즌들은 치마 앞·뒤에 높은 트임이 있는 점, 양 측면에 주름이 있는 점 등을 닮은 요소로 꼽았다.

디올이 중국 전통 의상에서 영감을 받았다는 점을 밝히지 않았다는 주장도 폈다. 제품 소개 설명에 '디올의 아이코닉한 실루엣이 돋보이는 이 스커트 는 스타일을 추구하는 마음이 담긴 우아하고 스타일리시한 아이템'이라고만 적혀있다는 것이다.
377adab44aed2e732863329dc131078186d6fab0
중국 전통 의상 마멘췬을 입은 여인/사진=바이두 캡처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이날 "일부 중국 전통의상 애호가들의 주된 우려는 디올의 영향력을 감안할 때 글로벌 소비자들이 디올 제품 디자인이 오리지널인 것으로 생각할 수 있다는 점"이라며 "일부 중국 문화에 낯선 사람들은 마멘췬을 '모방품'으로 간주할 수 있다"고 썼다.

신문은 "일부 다른 사람들은 이 문제를 '모방' 보다는 '문화교류' 이슈로 본다"며 "그들은 이번 일에서 교훈을 취해 중국 사람들로 하여금 향후 전통 문화 촉진에 더 많은 투자를 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한다"고 전했다.
국제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