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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프앤코-CJ제일제당, 친환경 소재 도입 업무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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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지영 기자

승인 : 2022. 07. 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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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에프앤코 사옥에서 김승범 에프앤코 본부장(왼쪽)과 이승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가 업무 협약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 에프앤코
바닐라코, 비바이바닐라, 컬리스튜디오를 전개하는 에프앤코(F&CO)가 CJ제일제당과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친환경 소재 도입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에프앤코는 브라질의 친환경 샌들 브랜드 이파네마(IPANEMA)와의 '제로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글로벌 재활용 컨설팅 기업 테라사이클과의 '화장품 공병 재활용 캠페인', 스트리트 캐주얼 브랜드 엠엘비(MLB)와의 '펫 플로깅 캠페인' 등 환경 보호를 위한 다양한 캠페인을 꾸준히 전개해 왔다.

지난 1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에프앤코 사옥에서 진행된 업무 협약식에는 김승범 에프앤코 본부장과 이승진 CJ제일제당 경영리더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MOU)은 에프앤코와 CJ제일제당이 해양 생분해 소재 PHA(폴리히드록시알카노에이트, polyhydroxyalkanoate)를 활용한 화장품 용기 개발 및 상용화에 나서기 위해 체결됐다.
에프앤코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PHA와 산업 생분해 소재인 PLA를 최적의 배합으로 혼합한 컴파운딩 원료를 공급받아 바닐라코의 베스트셀러 '클린 잇 제로' 라인의 화장품 용기 제작에 사용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의 친환경 소재인 'PHA'는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에서 인증받은 뛰어난 생분해 능력을 토대로 폐플라스틱으로 인한 오염을 방지할 수 있다. 또한 탄소 배출량이 많은 석유화학 플라스틱이 아닌 바이오 유래 플라스틱을 사용함으로써 환경 보호 등의 가치소비를 중시하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에프앤코 측은 생분해 혼합소재 용기에 화장품을 담아도 '변형이나 이상이 생기지 않는지를 점검'하는 내화학성 테스트를 마쳤으며, 지속적인 연구 개발과 제품 테스트를 거쳐 올해 안에 생분해 소재를 적용한 용기의 '클린 잇 제로' 라인을 선보이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장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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