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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EC 계기 한일 외교장관 회담…“북핵, 이스라엘-하마스 간 충돌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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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1. 16.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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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 외교부 장관(왼쪽)과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 모습./제공=외교부
한·일 외교장관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의를 계기로 북한 문제를 비롯한 국제현안 등을 논의했다.

16일 외교부에 따르면 박진 외교부 장관은 전날(15일) 오전 가미카와 요코 일본 외무상과 회담을 진행하며 양국 간 주요 현안과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양 장관은 자리에서 한일이 지난달 5일 서울에서 9년 만에 재개한 외교차관 전략대화를 통해 폭넓은 분야에서 심도 있는 논의를 한 것을 환영하고, 앞으로도 외교 당국 간 각급에서 교류를 활성화하자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한일 간 주요 현안 및 상호 관심사에 대한 논의도 이뤄졌다. 특히 북핵·북한 문제는 물론 우크라이나 정세, 이스라엘·하마스 무력충돌 등 엄중한 국제정세에 대응하기 위해 양국이 계속 협력하자는 데 공감했다.
한중일 외교장관회의의 조속한 개최를 위한 협의도 지속하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달 26일을 전 후로 부산에서 3국 외교장관 회의를 열어 시기를 논의하는 방안을 막판 조율 중이다. 다만 일정이 최종 확정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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