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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영ㆍ나승엽 출격’ 韓야구, 아시아선수권 대만과 개막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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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호 기자

승인 : 2023. 12. 01. 11:05

젊은 프로야구 선수들 8년만 정상 탈환 도전
정준영. kt 위즈
정준영. /kt 위즈
3일부터 10일까지 대만에서 개최되는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할 국가대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결전을 앞두고 있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에 따르면 이번 제30회 아시아야구선수권대회는 총 8개국이 참가하며 대한민국은 A조에 편성돼 대만, 홍콩, 팔레스타인과 예선 라운드를 치르게 될 예정이다. B조는 일본, 태국, 필리핀, 파키스탄으로 편성됐다.

예선 라운드 상위 2팀이 슈퍼라운드에 진출하며 예선 라운드 상대 전적(1경기)과 슈퍼라운드 성적(2경기)을 합산한 종합 성적 최종 상위 2팀이 결승전에 진출하게 된다.

협회는 2015년 대회 이후 8년 만에 정상 탈환을 목표로 22일부터 선수단을 소집해 국내 강화훈련을 실시하고 팀 전력을 극대화한 후 대만으로 출국했다. 이어 3일 대만과 타이페이 돔에서 개막전을 치르게 된다.
지난 4월 협회는 연령별 국가대표 지도자 공개 모집과 평가를 거쳐 정보명 감독을 사령탑으로 확정한 바 있다. 10월 11일 개최된 경기력향상위원회에서 인하대학교 정원배 감독(수석코치), 단국대 김유진 감독(투수코치), NC 다이노스 손용석 코치(야수코치)를 각 분야별 코치로 선임했다. 각 포지션별로는 투수 11명, 포수 3명, 내야수 5명, 외야수 4명, 총 24명의 선수를 최종 엔트리로 선발했다.

이번 국가대표 선수단에는 한국시리즈에 출전한 신인 외야수 정준영(KT)과 김범석(LG)이 지난해 세계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 이후 국가대표로 함께하게 됐으며 국군체육부대에서 갓 전역한 나승엽(롯데)과 조병현(SSG), 장민기(기아) 등도 포함됐다.

장지수(한화)와 이병헌(두산), 김동혁(키움)은 주축이 돼 마운드를 지킬 예정이고 '동기생' 신용석(NC)와 김성우(LG)가 든든하게 안방마님으로 활약한다. 박주찬(NC)과 이민준(한화)이 키스톤 콤비로 기대를 모으고 있으며 유로결(한화)이 외야의 축을 맡는다.

또 2024 프로야구 신인선수로 활약할 정현수(송원대), 강동훈(중앙대), 정현승(인하대), 서정훈(단국대), 정준재(동국대) 등이 대학선수로서 국가대표팀에 합류하게 됐다.
정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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