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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억 마이바흐 갈아탄 北 김정은…푸틴 만날때와 다른 모습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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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3. 12. 11.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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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8일 제5차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위해 전용차를 타고 현장에 도착했다. 신형 벤츠 마이바흐 차량으로 보이는 김 위원장의 전용차./조선중앙TV 갈무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최근 신형 벤츠 마이바흐로 전용차를 바꾼 정황이 포착됐다. 현재 북한 당국은 국제사회의 강한 대북제재에도 불구하고, 고가의 옷과 시계, 펜, 가방 등 사치품을 꾸준히 소비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11일 조선중앙TV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 8일 전국어머니대회 참가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면서 관련 영상을 공개했다. 김 위원장은 영상에서 벤츠의 고급 브랜드인 마이바흐 마크가 새겨진 전용차를 타고 촬영 현장에 도착한 장면이 포착됐다. 해당 차종은 지난 2019년부터 출고된 신형으로 국내에서도 옵션을 추가하지 않은 기본가격이 3억 원대에 이르는 모델이다.

김 위원장의 이 같은 행보는 지난 9월 북러 회담을 진행했을때, 마이바흐 마크가 보이지 않았기 때문에, 최근 교체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병삼 통일부 대변인은 이를 두고 "확인해드릴 내용은 없다"라며 "사실 여부 등은 관계기관과 함께 면밀히 추적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북한의 사치품 수입은 유엔 안보리 제재에 금지돼 있다"라며 "따라서 어떤 나라도 북한의 제재 위반행위에 동조하지 않기를 촉구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이날 한미 연합군사훈련을 두고 맹비난했다. 북한의 주장은 한반도 정세 악화의 책임을 남측에 돌리면서 핵·미사일 개발과 무력 도발의 명분을 쌓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구 대변인도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킨 당사자는 북한"이라고 반박했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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