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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제철소, 설비모터 ‘고장예지 시스템 ’구축...위험요인 사전방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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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 나현범 기자

승인 : 2024. 01. 14. 15:41

모터 속도-온도 이상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 구축
작업자 사전조치 가능, 품질 개선-안전성 확보 효과
광양제철소 2문 사진
포스코 광양제철소 2문 전경. /광양제철소
포스코 광양제철소가 PIMS를 기반으로 설비 모터에 Rule-Base(규칙 기반)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하며 설비의 장애 예방과 함께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높이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PIMS(Posco Intelligent Maintenance System)는 설비 데이터 기반의 설비담당자 경험과 노하우를 반영한 포스코형 스마트 예지정비 시스템이다.

광양제철소는 각 생산 공정별 모터의 위험요인을 사전에 방지할 수 있는 설비 맞춤형 고장예지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광양제철소에는 설비 운용을 위한 다수의 모터가 가동중으로 모터 내 베어링의 온도가 일정 지점 이상 올라가면 모터에 손상을 줄 가능성이 있다. 이 밖에도 모터의 속도가 기준치를 벗어날 리스크도 존재한다. 모터의 손상 발생시 제품 생산과 품질에 악영향을 줄 뿐만 아니라 설비고장과 이에 따른 안전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광양제철소는 이 같은 위험요인에 사전 대응하고 모터의 장애를 예방하고자 실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 본격적인 운용에 들어갔다.

3소결공장에 도입된 온도 변화 모니터링 시스템은 모터의 비정상적인 온도 상승을 사전에 감지하고 온도가 기준치를 초과하면 이를 즉각적으로 작업자에게 알람을 전달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1냉연공장의 산세 및 냉간 압연 공정(PCM)에는 속도 이상 감시 시스템을 구축하여 모터의 속도가 일정 기준치를 넘어설 경우 이를 작업자에게 즉시 인식시키도록 해 작업자의 사전 조치가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고장예지 기술 구축으로 △설비 모터의 장애 예방 △제품 품질 개선 △작업자의 안전 확보 효과가 기대된다.

광양제철소 관계자는 "지금까지 다양한 예지정비 기술을 운용하면서 제품 품질 개선은 물론 작업자의 안전성까지 확보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전 공정에 걸쳐 예지정비 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해 '안전해서 행복한 제철소' 구현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광양제철소는 각 엔지니어 직원들이 문제개선 아이디어를 발굴하면 이에 1:1 매칭을 통한 전문적인 기술 코칭을 지원하는 PIMS 헬프센터를 운용하고 각 직원들의 역량에 맞춤화된 교육을 실시하여 직원들의 예지정비 기술 업스킬링(Up-Skilling, 자력개발)을 유도하는 등 다각적인 교육제도를 전개하고 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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