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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안 교단장협의회. 파업 의료인 복귀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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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의중 기자

승인 : 2024. 02. 27. 13:43

개신교 6개 교단의 장 모인 협의회
정부의 대의 공감...현장 복귀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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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슬리안 교단장협의회 소속 교단장들이 2022년 3월 11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 빌딩에서 창립예배를 마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왼쪽부터 신민규 나사렛성결교회 총회장, 장만희 구세군 대한본영 사령관, 이철 기독교대한감리회 감독회장, 이영훈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대표총회장, 지형은 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 이상문 예수교대한성결교회 총회장.)/제공=여의도순복음교회
정부의 의대 입학 정원 확대와 관련한 전공의들의 파업이 이어지면서 감리교회의 창시자 존 웨슬리 목사의 신앙을 추구하는 국내 6개 개신교 교단도 우려를 표명했다.

웨슬리안 교단장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최근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한 집단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란 입장문을 발표했다고 27일 밝혔다.

협의회는 △기독교대한감리회 △기독교대한성결교회 △기독교대한하나님의성회 △예수교대한성결교회 △나사렛성결교회 △구세군 대한본영 등 6개 교단의 장들의 협의회다.

협의회는 "의료 인력의 안정적 확보는 국가적 과제다. 정부가 장기적 안목으로 의사 수급 계획을 수립한데 대하여 전공의를 중심으로 한 의료계의 반대행동에 대해 우리는 깊은 우려와 함께 반대의 뜻을 분명히 하며, 즉각 병원으로 복귀할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 의사 수는 인구 1000명에 2.6명으로 OECD 평균 3.7명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며, 10년 후인 2035년에는 1만5000명의 의사가 부족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협의회는 "의대 정원 확대는 역대 정부마다 논의한 것으로, 의료계 집단반발로 미루어져 왔을 뿐, 언젠가는 시행해야 할 국가적 중대 사안"이라며 "향후 정부는 의대 정원 확대를 시작으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보건 의료정책을 추진해 주길 바라며, 어떤 상황에서도 국민 생명이 우선으로 보호받는 의료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란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밤낮 환자들을 돌봐온 전공의들의 수고와 헌신에 감사드리며, 집단행동을 중단하고 정부와 대화하며, 다시 환자 곁으로 돌아가 생명 수호 본연의 업무에 최선을 다해 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황의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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