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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환경숲은 생활권 유휴지를 이용해 녹색공간을 조성하는 프로젝트로, 미세먼지를 줄이고 폭염을 완화하는 등의 기능을 수행해 주민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이러한 프로젝트는 지역 사회에서 큰 호응을 얻고 있으며, 주변 지역의 환경을 보호하고 주민들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부지에는 150년 이상 된 보호수인 곰솔이 자리하고 있으며, 번덕마을 주민들이 부락의 무사 안녕과 풍어를 기원하는 당산제를 지내오고 있는 등 역사적으로 가치가 높은곳이다.
과거에는 사유지였던 해당 부지의 경계선에 설치된 매쉬펜스로 인해 인근 거주민들의 통행불편에 대한 민원이 계속해서 제기됐다. 그 결과 2022년에 동구에서는 6억 5000만원에 해당 토지를 매입했다.
동구는 보호수 일원 토지보상 완료 후에 5천만원의 사업비를 편성해 생활환경숲을 조성했다.
사업 시행 전에는 나무의사의 자문을 구해 복토제거 등 보호수의 생육환경을 개선하는 데 중점을 두었으며, 홍가시나무 등 2천200그루의 수목을 식재해 주민들에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마련했다.
또 마을의 골칫거리였던 기존 펜스를 철거하고 주 출입구 부근에 차량 통행로를 확장해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했다.
동구청 관계자는 "이번 사업으로 문화유산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보존하고 주민 편의를 개선했다. 나무와 사람의 공존을 위해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