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필리핀에서 중국인 1명 납치 살해돼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1.asiatoday.co.kr/kn/view.php?key=20240702010001728

글자크기

닫기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4. 07. 02. 18:51

中 진행 상황 예의주시 입장
필리핀에 자국인 안전 조치 촉구
최근 중-필리핀 간 갈등이 이유일 수도
필리핀에서 중국인 1명이 납치돼 살해되는 사건이 발생했다. 최근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는 중국-필리핀 갈등이 원인일 가능성도 전혀 없지는 않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현장
1명의 중국인이 납치, 살해된 현장./베이징칭녠바오(北京靑年報).
마오닝(毛寧)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2일 정례 브리핑에서 "필리핀에서 중국인이 납치, 살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확인 결과 피해를 입은 중국인은 1명이다. 사건 인지 이후 주필리핀 중국 대사관은 필리핀 정부 측과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사건이 발생했다는 사실을 확인해줬다.

이어 "필리핀 내 중국 시민의 안전 유지를 위해 효과적 조치를 취하도록 필리핀 당국에 촉구했다"면서 "피해자 가족의 사후 처리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외교부는 관련 부서와 함께 사건의 진행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후속 작업을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보다 앞서 신징바오(新京報)를 비롯한 일부 매체들은 지난달 필리핀에 업무차 방문했던 중국인 2명이 납치된 후 살해됐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당시 보도에서 희생자 가족은 인질범에 300만 위안(元·5억7000만 원)에 달하는 상당한 액수의 몸값을 지불했다고 언급됐다.
clip20240702184724
필리핀에서 발생한 중국인 피살 사건에 대해 발표하는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베이징칭녠바오.
그러나 마오 대변인의 공식 발표로 이번 사건의 희생자는 1명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반면 몸값 지급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다. 마오 대변인이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을 것을 보면 보도가 틀린 것은 아니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하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

댓글 작성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