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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환경부장관 김완섭·방통위원장 이진숙·금융위원장 김병환 지명(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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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7. 04. 10:42

인사브리핑 참석한 신임 장관급 후보자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4일 오전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실에서 열린 인사브리핑에서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자(오른쪽부터), 이진숙 신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김완섭 환경부 장관 후보자를 소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4일 신임 환경부 장관에 김완섭 전 기재부 2차관을,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김병환 기획재정부 1차관을,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이진숙 전 대전 MBC사장을 지명했다.

정진석 대통령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이같은 내용의 장관급 인사를 발표했다. 



김병환 금융위원장 후보는 37회 행정고시 출신으로 기재부 경제분석과장, 경제정책국장 등을 지낸 거시경제 및 금융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정 실장은 "김 후보자는 예산 및 정책 분야의 정통 관료 출신"이라며 "환경 분야 예산 편성과 사회 정책 조정 업무를 두루 거쳤고, 윤석열 정부에서 두 차례 예산 편성을 총괄하는 등 누구보다 국정 철학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고 소개했다.
이어 "특히 기후 변화 대응 등 최근 환경 이슈가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는 점을 감안해 폭넓은 시야를 갖고 균형감 있는 정책을 펼쳐 나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정책 경험을 바탕으로 환경 분야에 대한 다양한 국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환경 문제를 개선하는 데 적임자"라고 말했다.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는 MBC에서 사회·국제·문화부 등을 거쳐 워싱턴 특파원, 보도본부장을 지냈고, 대전 MBC 사장 등을 역임했다. 2003년 이라크전 현장을 취재한 국내 첫 여성 종군기자다.

정 실장은 이 후보자에 대해 "이 후보자는 이라크전 당시 최초의 여성 종군기자로 활약하는 등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아 왔다"며 "경영인으로서도 관리능력과 소통 능력을 고루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언론계에서 쌓은 경험과 추진력을 바탕으로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해 방송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할 적임자"라고 덧붙였다.

환경부 장관으로 내정된 김완섭 전 2차관은 행정고시 36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기재부에서 재정성과심의관, 부총리비서실장, 사회예산심의관 등 예산관련 핵심 보직을 거친 정통 금융 관료다. 현 정부에서 대통령실 경제금융비서관을 지내기도 했다.

정 실장은 김 후보자에 대해 "금융 정책과 거시 경제 정책을 두루 담당한 정통경제 금융관료"라며 "경제 전반을 아우르는 시각과 함께 정책 조율 능력과 위기 대응 경험을 겸비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금융 및 거시 경제 전반에 대한 탁월한 식견을 바탕으로 금융 산업 선진화와 금융시장 안정이라는 정책 과제를 효과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연원정 인사혁신처장, 김범석 기획재정부 제1차관, 박범수 농림축산식품부 차관, 권재한 농촌진흥청장, 임상섭 산림청장, 김재홍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박물관장도 내정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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