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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총리, 尹 나토 순방에 “반도체·원전 등 유럽시장 진출 확대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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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7. 09. 11:55

한덕수 "나토와 안보 파트너십 강화"
"尹정부, 글로벌 적극 외교 일관 추진"
장마철 안전관리, 집중호우 대비 당부도
발언하는 한덕수 국무총리
한덕수 국무총리가 9일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
한덕수 국무총리는 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참석차 방미 중인 윤석열 대통령 일정과 관련해 "반도체와 원전, 방위산업 등 우리 기업들의 유럽 시장 진출을 더욱 확대하는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9일 밝혔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국무회의에서 "그간 나토와 구축한 안보 파트너십을 한층 더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2022년 6월 한국 정상으로는 최초로 나토정상회의에 참석한 후로 3년 연속 초청 받았다.

한 총리는 "윤석열정부는 그동안 글로벌 중추국가 도약을 목표로 '글로벌 적극 외교'를 일관되게 추진해 왔다"며 "무엇보다 국제주의를 지향하며 자유·인권·법치 등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의 연대 강화에 힘써 왔다"고 설명했다.

한 총리는 최근 러시아-우크라이 전쟁과 러·북 군사협력 등을 언급하며 인도·태평양 지역과 유럽간 안보 연계가 깊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나토가 한국의 외교·안보의 지평을 한 차원 넓히는 핵심적인 협력 플랫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런 글로벌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역내 지역을 넘어선 가치 공유국 간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우리의 비전과 능동적 대응은 국제사회의 폭넓은 지지를 받고 있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한 총리느 장마철 안전 관리와 집중 호우 대비도 당부했다. 한 총리는 "하천 정비와 지하차도 진입 차단시설 설치 등 그간 풍수해 피해에 대한 복구사업과 관련 대책들이 추진 중인데, 미진한 부분이 없느닞 꼼꼼히 살펴봐 주길 바란다"며 "대통령께서 순방 출발 전 장마철 안전 관리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한 만큼, 모든 부처가 긴밀한 협업 하에 한층 더 긴장감을 갖고 대응해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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