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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원전 생태계 정상화 점검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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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태윤 기자

승인 : 2024. 07. 11. 08:57

두산에너빌리티·한수원 등 참여
연말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 수립
월성원전 3호기(왼쪽 두번째)
월성원전 3호기(왼쪽 두번째)./한국수력원자력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설가온에서 최남호 2차관 주재로 '원전 생태계 완전 정상화 추진현황 점검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비에이치아이 등 원전 중소·중견기업 9개사와 한국원자력산업협회·한국원전수출산업협회·한국수력원자력·두산에너빌리티가 참여해 그간 추진된 정부 원전 생태계 복원 정책 성과를 점검하고 보완이 필요한 사안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었다.

정부는 원전 생태계 복원을 위해 일감·금융·연구개발(R&D)·인력 등 전방위적 지원을 지속해왔으며 이러한 노력의 결과로 최근 원전산업계의 매출·투자·고용 등 주요 지표가 뚜렷한 개선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이러한 성과에도 불구하고 탈원전 이전 수준만큼 일감을 수주하지 못했거나 인력채용에 애로를 겪는 등 정책 사각지대에 있는 일부기업들은 여전히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이에 산업부는 이날 간담회에 상대적으로 정부 지원을 많이 받지 못한 기업들을 초청해 원전 생태계의 완전한 정상화를 위해 추가 발굴·보완이 필요한 정책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업들은 주요 건의사항으로 원전 대기업(한수원·두산 등)의 일감 세부계획 공유를 통한 중소·중견기업의 적정 투자시점 도출과 수주계획 수립 편의성 제공, 해외 수출 관련 시장분석·전략수립·인증취득 지원을 통한 중소기업 독자수출 확대 등을 요청했다.

최남호 차관은 "원전업계 퇴직자 재취업 지원 확대와 수출전략 마련 및 인증취득 지원 강화를 검토하겠다"며 "건의 사항들은 연말 수립을 목표로 마련 중인 '2050 중장기 원전산업 로드맵'과 '(가칭)원전산업 지원 특별법'에 반영하겠다"고 밝혔다.

강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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