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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숙, MBC 노조탄압 의혹 보도에 “악의적 프레임 씌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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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4. 07. 16. 11:49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의혹보도 적극 반박
"방송 공정성과 공공성 확보 위한 계획서 냈다"
질문에 답하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가 지난 8일 오전 인사청문회 준비 사무실이 마련된 경기도 과천시의 한 오피스텔 건물로 첫 출근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는 과거 MBC 사장에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노조 탄압 계획서'를 제출했다는 MBC 보도에 대해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라고 16일 밝혔다.

이 후보자는 이날 반박 입장문을 내고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MBC가 최고의 콘텐츠 미디어 기업으로 발전하기 위해 필요한 전략을 경영계획서에 담아 제출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당시 경영계획서에는 콘텐츠 경쟁력 제고, 방송의 공공성·공정성·독립성 확보, 해외 마케팅 강화와 사업 확대로 수익 증대 등의 다양한 방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그는 "경영계획서 일부에 제시된 노사관계와 관련된 사항은 노무 전문가 영입 등 원칙 있는 노사관계 재정립을 통해 MBC 경영을 안정화하고 방송의 공정성과 공공성을 확보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노조 탄압으로 규정하는 것은 악의적인 프레임 씌우기와 다르지 않다"고 거듭 강조했다.

앞서 MBC는 전날 이 후보자가 2014년 MBC 사장직에 지원하며 경영계획서에 구성원들에게 노조 탈퇴를 요구하고 노조 근무자를 줄이고 지원을 축소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등 노조 활동을 탄압하는 내용을 담았다고 보도한 바 있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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