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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셸 오바마, 민주당 전대 이틀째 밤 해리스 지지연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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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효극 기자

승인 : 2024. 08. 19. 17:01

USA-ELECTION/BIDEN
2008년 미국 민주당 대선 후보였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왼쪽 끝)이 아내인 미셸(왼쪽 두 번째), 부통령 러닝메이트였던 조 바이든(오른쪽 끝)대통령과 그의 아내 질(오른쪽 두 번째)과 함께 일리노이주 스프링필드의 구 주의회 의사당에서 열린 선거 캠페인 행사에 함께 서 있다./로이터 연합뉴스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배우자인 미셸 오바마 여사가 20일(현지시간) 밤 민주당 전당대회(DNC)에서 대선후보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 지지연설에 나선다.

미셸 오바마는 미국 정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인물로 DNC가 개최되는 일리노이주 시카고에서 태어났고, 버락 오바마는 일리노이주 상원의원을 지냈다.

미셸 오바마는 2008년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대선후보로 지명된 전당대회부터 이후 모든 전당대회에서 연설을 해왔다고 미국 온라인 매체 악시오스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특히 힐러리 클린턴 당시 국무장관이 대선후보로 나섰던 2016년 필라델피아 전당대회에서의 지지연설은 명연설로 회자된다. 미셸 오바마는 TV에 나오는 공인들의 증오스러운 언어가 미국의 정신을 대표하는 것은 아니라며 "두 딸에게 누군가 잔인하게 굴거나 괴롭히려고 들 때 그들과 같은 수준으로 내려가지 말라고 한다. 우리의 좌우명은 '그들이 저급하게 나올 때, 우리는 품위있게 간다(When they go low, We go high)'이다"라고 했다.

그녀는 2020년 전당대회에서도 연설을 했고 다른 어떤 연사보다 온라인 반응이 훨씬 뜨거웠다. 당시 대통령이었던 트럼프를 "자신의 능력을 벗어난 일을 하고 있다"고 비난한 그녀의 연설은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가 됐다.

미셸 오바마는 전당대회 이틀째인 20일 남편 버락 오바마 전 태통령, 해리스 부통령 배우자인 더글러스 엠호프, J B 프리츠커 일리노이 주지사 등과 함께 무대에 오른다.
최효극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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