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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약 환경’ 노출 주민 건강검진 확대…경기·강원·경북 3곳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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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정연 기자

승인 : 2024. 08. 27. 18:02

국립환경과학원, 환경보건센터 등 협약
화력발전소 및 소각장 등 지역 포함
환경부
다른 지역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환경에 장기간 노출될 우려가 있는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지난해 처음 시행된 건강영향조사 지역주민 대상 건강지원사업에 경기·강원·경북 3곳이 늘었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오는 28일 서울 중구 엘더블유(LW)컨벤션센터에서 사단법인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및 경기·강원·경북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건강영향조사 지역주민 대상 2차년도 건강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앞서 환경과학원은 기존 5개 지역에서 지난해 실시한 1차 사업을 통해 9개 산단지역 지역 주민 609명에게 건강지원 서비스를 제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지역주민 건강지원사업의 범위가 늘어나게 됐다. 올해는 기존 산단 주변지역 외에 난개발지역, 화력발전소, 소각장, 제련소 등 건강영향조사지역에 대한 건강지원사업을 확대 추진한다.

지난해 사업에선 △지역주민에 대한 중금속 등 환경 유해물질 노출 조사 △체내농도저감·관리 상담 △건강검진(호흡기계 검사, 암표지자 등 총 40여 종) 및 건강컨설팅 등을 진행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산단지역 주민에 대한 1차 건강지원사업의 성과와 경험을 바탕으로 난개발지역, 소각장 등으로 건강지원사업 범위를 넓혀 환경보건 서비스를 체계적으로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정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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